영국 케임브리지대 사상 최연소 흑인 교수로 주목을 받았다가 표절 의혹으로 물러난 제이슨 아데이(41)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아데이는 전날 런던 남부 배터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케임브리지대 최연소 흑인 교수로 채용된 아데이는 11세까지 말을 못 하고 18세까지 읽기·쓰기를 배우지 못한 자폐성 아동이었다는 서사가 맞물리면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과 과거 자선 활동 진위 여부를 둘러싼 의혹이 나오면서 관련 보도가 잇따랐고 대학이 내부 조사를 시작하자 지난 5일 사직했습니다.
사임 서한에서 아데이는 "임용 이후 수년간 끊임없는 대중의 검증과 개인적 공격이 이어졌다"며 "비판은 학문 생활의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내가 겪은 일은 학문적 견해 차이를 훨씬 넘어섰고 잇단 의혹 제기와 추측, 공개적 논평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도 성명에서 "교수직을 맡은 뒤 3년이 넘도록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들의 지속적 공격을 받았다"며 "온화하고 언제나 타인의 좋은 면을 보려 했던 아데이에게 허위정보 확산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