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6구 추가 발견” 인도네시아 7.7 강진으로 사망자 53명으로 급증…피해 심해 ‘생지옥’ [현장영상]

2026-08-17 11:3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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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을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3명으로 늘었습니다.

16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구조대가 지진 잔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산사태가 발생한 플로레스섬 6개 지역에서 매몰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망가라이와 동망가라이, 나게케오 지역에 구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동누사텡가라주에서는 주택 900여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450여 채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약 5천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지진은 15일 오전 6시 직전 약 10㎞ 깊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지만 이후 해제됐으며, 많은 주민들은 여진을 우려해 밤새 야외에서 머물렀습니다.

구호당국은 쌀과 즉석식품, 식수, 담요, 의약품 등을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하고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습니다. 다만 전력과 통신 복구, 산사태로 고립된 오지 마을에 대한 구호물자 전달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국가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