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설치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를 촉구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이 출시된 5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거래소와 증권사들의 관련 수수료 수익은 총 117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기간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총 894억 원, 한국거래소의 거래수수료와 청산결제수수료는 합산 279억 원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개인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위험에 노출된 사이 증권사뿐 아니라 거래소도 수백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며 "개인들이 고위험에 노출되는 동안 거래소가 시장관리자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도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극심한 회전율로 증권사만 배 불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플레이어는 실익이 없고 관리·운영하는 시스템만 이익을 보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심하게 우려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 확산에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가용증권 포함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높이는 보완책을 시행했으며, 조만간 개인별 투자한도를 총 투자금의 20% 수준으로 제한하는 등 투자 문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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