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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살짝만 닿았는데 물난리 난 하와이…집 100채 쓸려나가고 도로 유실도 [현장영상]
2026-08-17 14:4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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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를 위협했던 허리케인 '랄라(Lala)'가 직접 상륙하지 않고 지나가며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주택과 도로가 유실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랄라는 16일(현지시각) 하와이를 스쳐 지나간 뒤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빅아일랜드에서 폭우로 약 100채의 주택이 떠내려갔다”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아후섬 호놀룰루에서는 소방당국이 기상 관련 신고 600여 건을 접수했으며 쓰러진 나무 147건을 비롯해 지붕 파손과 전선 피해, 인명 구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전 피해도 확산돼 현재까지 20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당국은 랄라가 하와이를 벗어나 서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섬 서쪽 해상에서 다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