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정성호 사직서 제출에 청와대 반응은?

2026-08-18 20:4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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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다음 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쯤 그간 그만두고 싶어하던 정성호 장관이 말로만 말고 실제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냈다는 보도 하나가 나왔습니다.

이후 당연히 기자들 질문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대변인]
"건강상 이유로 면직요청을 해왔습니다. 후속 인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맡은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당장은 곧바로 못 바꾼다.

그런데 정 장관 퇴근길에 이렇게 말합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이미 제가 오래전부터 [사의 표시]를 했었고 또 오늘 공식적으로 [사의 표시]를 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리해 줄 것으로 보고 있고, 또 그래야만 조직이 좀 안정될 수 있지 않겠어요? 지난주에 대통령 참모분들에게는 다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대통령께도 보고됐을 겁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가서 문제점에 대해 신속하게 보완 입법 등 할 일이 더 많지 않겠냐”고 했죠. 

정 장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보이며 민주당 내 강경파 일부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지난 4일)]
"걱정입니다, 진짜. 걱정입니다, 진짜. 당의 입장이 있으니까, 제가 대놓고 뭐라 할 수는 없고 빛의 속도로 개정하겠다는데…"

2주 전 비공개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 장관을 향해 “잘하시고 잘 버티시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지만 더는 막지 못한 듯 하죠.

정 장관과 부딪혔던 김용민 의원은 "법무 장관의 중도 사퇴는 정부의 개혁의지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