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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1km’…서울에서 가장 느린 도로는?

2026-08-18 19:45 경제

[앵커]
운전하다 보면 유독 막히는 것 같은 도로가 있죠.

기분 탓만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느린 도로 어딘지, 이건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들이 도로를 빼곡히 메웠습니다.

신호는 초록불이지만 앞이 막혀 좀처럼 나아가지 못합니다.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입니다.

광교 남단에서 안국동사거리까지 748m 구간인데, 지난해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6.1km에 그쳤습니다. 

5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느린 도로로 꼽혔습니다.

이곳 우정국로는 사방으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차들이 몰려 뒤엉키는데요.

출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교통정리요원이 나와 정리 중입니다.

[교통정리요원]
"<차들이 원래 이렇게 많나요?> 많죠. 어쩔 수가 없어요 여기는."

대로에 교차로만 4개, 주변 도로에서 합류하는 차량까지 몰리고 경복궁 쪽 도로 끝에 직진 구간이 없는 것도 느린 원인으로 꼽힙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버스 통행이 많은 그런 도로 구간인데 일반 차량과 버스 간의 상충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요. 보행자 위주의 교통 체계로 바꾸면서 자동차에 할당이 되는 시간이 줄어…"
 
서울에서 가장 빠른 도로는 여의대로로 평균속도가 우정국로의 약 2배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아라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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