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최근에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전쟁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말이죠.
청와대는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두 정상이 통화한 건 5월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이재명 대통령과 최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문제에 대해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이 사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7일)]
"이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우리를 좀 도와주겠습니까? 꼭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원한다면 이란 문제에서 손을 좀 보태달라'고 말했더니, 그는 '아니다, 괜찮다'라고 했어요."
주한 미군을 언급하며 본인이 반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7일)]]
"이 대통령에게 '미군이 김정은으로부터 여러분을 지키고 있는데 이란에서 진행될 아주 쉬운 군사 작전을 도와주지 않겠단 건가요? 그러면 우린 왜 당신들을 돕고 있죠?'라고 했습니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 지원 요청에 호응하지 않은 한국을 한 대 때리고 싶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직접 반박에 나서진 않았지만, 청와대는 최근 한미 정상 간 통화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미중정상회담 이후 회담 결과를 공유한 지난 5월 통화가 마지막이었단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5월 17일에 있었던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은 80%가 북한 이야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관련 논의도 일부 있었지만 짧게 지나가는 수준이었다고 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이란 전쟁에 관련해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논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채희재
영상편집 : 이혜리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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