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P-3CK 초계기, 추락사고 1년 3개월 만 시험비행 재개

2026-08-27 16:47   정치

 해군이 보유한 P-3 해상초계기 모습. 사진출처: 뉴스1(해군 제공)

해군이 바다에서 적 잠수함을 찾는 해상초계기 P-3CK 기종에 대해 '포항 추락' 사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비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지난해 5월 29일 추락사고 이후 중단했던 P-3CK 해상초계기의 작전운용을 위해 내달 1일부터 해당 기종의 시험비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비행에 앞서 P-3CK 전 기체에 대해 미 해군 주관 기체상태 평가 등 정밀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실속 방지를 위해 받음각 지시계 위치변경, 실속경고 장치 설치 등 비행 안전장치도 보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승무원 교육훈련 및 심리적 안정 등 임무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조종사의 비행훈련도 강화했다고 해군은 밝혔습니다.

시험비행이 완료되면 훈련 비행을 거쳐 최종적으로 비행 안정성을 확인한 뒤 P-3CK 7대의 임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P-3CK 사고기는 지난해 5월 29일 포항경주공항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던 중 양력을 잃고 급하강해 추락한 바 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부조종사인 장교 2명과 전술 승무원인 부사관 2명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습니다.

해군은 이후 6개월간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고 원인을 직접적으로 규명하진 못한 상황입니다.

군은 사고 직후 P-3CK 해상초계기 7대를 비롯해 같은 계열인 P-3C 8대 등 해상초계기 15대의 비행을 모두 중단했다가, 기체 특별안전검사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P-3C의 비행을 재개했습니다.

해군은 현재 P-3C와 P-3CK 총 15대, P-8A 6대 등 총 21대의 해상초계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