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골절 없다더니 ‘목뿔뼈’ 골절?

2026-08-27 20:1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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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김종석의 왜로 이어 갑니다.

< 목뿔뼈 왜? >

국과수 부검 결과를 찬찬히 뜯어보겠습니다.

장 씨는 사망 도구에 매인 채 신체 일부가 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죠.

부검 감정에 따르면 머리와 목, 몸통 등에서 특이 골절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다만 시신에 남아있던 목뿔뼈 일부에서 골절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목뿔뼈는 '설골'이라고도 하는 매우 얇은 뼈로 목에 강한 압박 등이 가해질 때 골절될 수 있어 법의학적으로 사망 경위를 판단할 때 살펴보는 부위 중 한 곳입니다.

그러면서도 사후 부패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패가 심해 목뿔뼈 골절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채널A '뉴스A라이브')]
실제 설골 골절이라고 하는 것은 통계에 의하면 자살이라든가 의사 같은 경우는 한 15%에서 한 30% 정도 타살인 경우는 한 50에서 70%니까 훨씬 더 설골 골절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타살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데 이것은 자살이다, 타살이다라고 하는 것을 갖다가 명확하게 제시를 한 것은 아니라는 거죠.

주로 타살에서 발생한다.

타살 가능성도 여전하는 뜻일텐데요.

그런데 A경장의 허위 종결로 무려 104일 만에 장 씨를 찾았으니 사인 규명 증거들도 실종된 상태입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오늘 오후 제주경찰청장이 유족을 만났습니다.

[고평기 / 제주경찰청장]
Q. 유족분들 실제로 만나보니까 어떠셨어요?

(약간 머뭇거리는 거 다 살려주세요~) 조금 제가 생각보다 조금 많이 이제 그동안 이렇게 설명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은 차분하셨습니다.

Q. 어떤 말씀 나누셨어요?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셨고요. 당연히 저희는 고인이 한 점의 억울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유족들에게 통보해 드릴 겁니다.

그런데 장 씨 아버지는 근본적으로 이런 의문을 던집니다.

"딸이 무서움을 많이 탔다. 무섭다고 야자나무 숲 쪽으로는 잘 가지도 않았는데 거기에 갔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세간의 의혹처럼 도대체 왜 장 씨가 그 캄캄한 밤에 뾰족한 야자나무 껍질들을 비집고 들어갔는지 인적이 드문 그 야쟈수 숲에 들어갔는지를 장 씨를 잘 아는 아버지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 딸 같은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시스템이 개선되길 바란다"

아버지는 앞으로도 꽤 오랜 시간 딸이 어떻게 숨졌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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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CITY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