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명 어디 있었나…잠기기 전 20분 재구성

2026-08-28 19:1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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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하가 무너진 뒤 한국인 직원들이 있던 현장이 물에 잠기기까지 불과 20분.

대피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긴급 경보가 울렸을 때는 이미 쓰나미급 홍수가 마을을 덮친 뒤였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뒤 19분이 지난, 현지시각 그제 오전 8시 56분.

네팔 홍수국은 빙하 붕괴 사실을 처음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4분 뒤 긴급 경보를 발령했지만, 이미 쓰나미급 홍수가 라수와 일대를 덮친 뒤였습니다. 

빙하가 무너진 뒤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일대가 물에 잠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수력발전소 인근 저지대에 있던 일부 근로자들은 경보가 울린 직후 본사에 대피하겠다는 연락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직원 9명의 연락은 모두 끊겼습니다.

실제로 대피에 성공했는지, 어디로 몸을 피했는지도 현재로선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곳에 있던 다른 근로자 10명은 급히 몸을 피해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통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문자 메시지로 대피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현지에서 헬기 6대를 확보해 카트만두에서 대기시키고 있지만, 2차 홍수 우려로 현지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투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48시간이 넘은 만큼 오늘이 사실상 골든타임이라며, 하루빨리 헬기를 띄워 구조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