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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원인 ‘괴물 빙하’ 붕괴 첫 순간 보니
2026-08-29 18: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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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홍수는 붕괴된 초대형 빙하가 물길을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발생했습니다.
그 괴물 빙하가 붕괴되는 그 순간의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과 맞닿은 산등성이.
갑자기 회색 연기구름이 치솟더니 점차 커집니다.
중국 여행가이드 등이 계곡 반대편 티베트 쪽 해발 5천 미터 산중턱에서 직접 찍은 겁니다.
빙하와 눈더미로 추정되는 흰색 덩어리들이 눈사태가 돼 쏟아져 내립니다.
모두 지난 26일 오전 찍힌 건데 네팔 대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된 빙하 붕괴가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묵직한 굉음을 듣고 천둥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큰 파열음과 빙하가 떨어져나가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한 번 시작된 붕괴는 멈출 줄 모릅니다.
어제 중국공군 드론에 빙하 붕괴 장면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약 5만톤 규모로 추정됩니다.
대홍수로 일시 형성된 자연댐으로 유입되면서 한 때 물이 넘쳐 흘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류의 네팔 당국은 추가 홍수를 우려해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순다르 반다리 / 비두르 주민]
"경찰과 현지 당국으로부터 앞서 붕괴했던 마디야 보테코시 댐의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연댐의 크기가 줄어든 것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재개했지만 현재 비가 내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