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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의혹에…경찰, ‘야자수 숲 사망’ 의혹 재연
2026-08-29 18:3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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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실종신고 허위종결 사건을 두고 각종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자수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 여성의 사인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경찰이 사망 경위를 재연하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내린 결론, 오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그제, 숨진 채 발견된 장모 씨 사망 과정을 재연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야자수 숲은, 뾰족한 가시와 잎이 빽빽해 진입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키 158cm, 몸무게 44kg인 장 씨가 숲으로 진입할 수 있는지,
줄기가 체중을 버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시신 일부가 땅에 닿은 채 발견된 상황에서, 가지가 얼마나 단단한 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타살 논란이 일자, 검증 차원에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경찰은 "야자수 줄기 강도, 사망자 자세 등을 재연했다"며, "아직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재연실험 과정을 반영해 정밀 감식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제주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남성은, 오늘 오후 3시 45분쯤, 서귀포시 하예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실처리 논란이 일었던 사건과 달리 경찰은 탐지견과 헬기, 드론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결국 이틀 째 되는 오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숨진 남성은 제주 해군기지 관사에서 생활했는데, 그제 낚시도구를 챙겨 관사를 떠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가 신호가 사라진 위치를 확인했고, 하예포구 인근에서 실종자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현석
영상편집 : 배시열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