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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가득 메운 실종자 사진…흐느끼는 네팔
2026-08-29 18:5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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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생환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달라는 간절한 외침과 눈물이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보도에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까치발을 들고 건물 벽에 포스터도 붙여보고, 사진을 들고 경찰에게 애타게 호소하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다닌 지 나흘 째.
사람들은 가족이 어디선가 살아있을 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수실라 구룽 / 실종자 가족]
"아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안 됐어요. 사람들이 마을에서 아들을 찾고 있지만 찾지 못하고, 우리는 여기 병원에서 찾고 있는데 찾지 못하고 있어요."
애타게 구조자 명단을 둘러봐도 가족의 이름은 보이질 않습니다.
[동생 잃은 남성]
"동생이 구조돼야 하는데, 어떻게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흘째 실종 상태예요."
아빠를 잃어버린 소녀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처남 잃은 여성]
"제 처남이 실종됐어요. 이름이 (구조자) 명단에 없어요. 이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한편 대홍수 첫날 97세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당시 구조대원은 여성이 전사처럼 웃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요양원 잔해에서 4시간 만에 구조된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