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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비행 만든 ‘백악관 공사’
2026-08-29 18:5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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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헬기가 민간 여객기와 하마터면 충돌할 뻘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긴급 조사에 나섰는데, 알고보니 백악관 공사가 문제였습니다.
이건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
백악관 이륙을 앞두고 인근 공항 관제탑에 이륙 사실을 알립니다.
[마린 원 조종사]
"관제탑, 마린 원 메시지 확인 바랍니다. 이륙까지 3분 남았습니다. 관제탑, 메시지 확인했나요? 이륙까지 3분 남았습니다."
하지만 재차 호출해도 관제탑은 제대로 듣지 못한 듯 되묻습니다.
[마린 원 조종사]
"관제탑, 마린 원은 안내한 대로 진행합니다."
[관제사]
"어…마린 원, 안내한 대로 이동 중이라고요?"
불과 1분 뒤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는 민간 여객기가 이륙했습니다.
두 항공기는 한때 수평 약 1km, 수직 약 200m까지 가까워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발생 약 3주 만인 현지시간 27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지목된 건 백악관 헬기장 공사였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공사로 마린 원의 이착륙 장소가 백악관 잔디밭에서 인근 엘립스 공원으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 레이건 공항 관제탑과의 무선 통신에 장애가 생긴 겁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은 이후 무선 수신기를 관제탑 위로 옮겨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