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237mm 극한호우…한때 주민 고립

2026-08-31 18:5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전북 고창으로 가볼텐데요.
 
이틀간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고, 일부 주민들에겐 대피령까지 내려졌다고 합니다.

공국진 기자, 주민들이 고립까지 됐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때요?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오늘 낮까지 한때 시간당 50mm 안팎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비가 그치면서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이곳 부정교의 수위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부정교 통행이 제한돼 건너편 마을주민들은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어제오늘 고창군 누적강수량은 237mm를 기록했습니다.

부안 230mm, 군산도 21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고창 아산면 마을은 산에서 빗물이 쉴새없이 내려오면서 마을 대부분이 잠겼습니다.

마을 길과 하천이 어디인지 구별조차 어렵습니다.

고창군은 일부 하천 범람 우려로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조현자 / 전북 고창군 부정마을 주민]
"엄청 왔어. 그나저나 나도 처음 봤어. 이렇게 온 비는. 걱정하지 어찌 아니야. 그러니까 보따리 싸서 나오라고 하고 난리지 친척들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오도가도 못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뒷마당까지 토사가 덮쳤습니다.

[권두열 / 전북 고창군 산사태 피해 주민]
"쿵 소리가 나면서 그냥 한꺼번에 쏟아져 버리더라고요. 조금만 뒤로 더 갔으면 저도 다칠 뻔했어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정읍에서 70대 노인이 논일하러 나갔다가 실종되면서 소방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북에선 51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박혜린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