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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시간 만에 6살 소녀 구조…“신은 존재한다”
2026-09-01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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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혹한 재난에도 희망을 놓칠 수 없는 이유, 바로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홍수 잔해에 깔린 6살배기 아이가 60시간을 버티고 구조됐습니다.
홍수 때 아이를 놓쳐 죽은 줄로 알았던 딸아이가 품으로 돌아오자 부모는 신이 존재한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흙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아이를 들어올립니다.
홍수로 건물 잔해 밑에 깔려 60시간을 버티던 6살 여자아이가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자신의 아이인 걸 알게된 부모는 눈물 지었습니다.
[록 바하두르 우차이 마가르 / 구조된 아이 아버지]
"그 아이가 내 아이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홍수 속에 아이를 놓친 이후, 부모는 망연자실하며 아이의 시신을 찾아헤맸습니다.
[기타 우차이 마가르 / 구조된 아이 어머니]
"아이를 찾았을 때 정말 기적 같았어요. 마치 신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하지만 기적은 모두에게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홍수발생 나흘 만에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라빈 디탈 / 네팔 홍수 희생자 가족]
"살아있는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까지 기다려 왔습니다. (가족의 시신을 발견한 후)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약 1만 2천여 명이 구조됐지만 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 5500명에 육박합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