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불꽃명당 돗자리 35만 원”…봉이 김선달?
2026-09-02 19:4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번 주말 한강 불꽃축제를 앞두고 이른바 한강판 '봉이 김선달'이 또 등장했습니다.
한강공원에 명당 자리를 미리 돗자리로 맡아주겠다며 수십만 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장진우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상공에서 터지는 화려한 오색 불꽃.
강변에서 시민들이 황홀한 광경을 즐깁니다.
불꽃축제 명당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자 온라인에는 돈을 주면 자리를 대신 맡아주겠다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한강공원 상인]
"(돗자리로) 60% 이상은 찰 걸. 아마 그(축제) 전날에도"
중고품 거래 사이트엔 5명까지 앉는 가장 좋은 자리라며 35만 원을 받겠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돈을 받고 자리를 대신 맡아준다는 판매 글이 올라온 한강변 명당인데요.
시야가 탁 트여있어 눈앞에서 불꽃놀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위치입니다.
글을 올린 사람에게 연락해보니.
"다른 고객은 4명이 넉넉히 앉는다고 돗자리 두 개 예약했다"며 "축제 당일 오후 5시 전에 오라"고 안내합니다.
시민들의 공유물인 한강변을, 마구 선점해 사고파는 행태에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정혜원/ 서울 동작구]
"돈까지 주면서까지 이렇게 불꽃 놀이 말고도 그냥 오신 분들도 있을 텐데 조금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하지만 암암리에 이뤄지는 거래라 단속은 어려운 상황.
서울시는 중고 플랫폼에 자리 거래 글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한강 공원에 자리 선점을 금지하는 현수막도 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리
장진우 기자 jinuse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