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실종수사 전 과정 쇄신”…빈소도 찾아

2026-09-03 17:22   사회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오후 제주시 모 장례식장에 마련된 '실종신고 허위 종결' 관련 사망자 A 씨의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제주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을 계기로 실종 사건의 접수부터 수색, 수사, 종결까지 전 과정을 전면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3일 제주를 찾은 김 직무대행은 "1호 지시사항으로 쇄신 대책을 지시해뒀다"며 "실종 사건 접수 시부터 수색하고 수사하고 종결하는 전 단계, 전 과정에 걸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나하나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일 예정된 실종수사 쇄신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무거운 책임감을 현장에서 짚어보고, 실효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면서 "(신임 김병찬 제주경찰청장에게)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과도하게 부담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평온한 가운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30대 여성 장 모 씨의 실종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아시는 것처럼 고도부패로 인한 사인불명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국민과 언론 앞에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상황은 경찰 과실로 인해 국민 신뢰가 임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천과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를 받겠다.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제주경찰청 방문에 앞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실종자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을 반드시 바로세우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