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90명 살아있을 가능성”

2026-09-03 19:0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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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망적인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수력발전소 터널 두 곳에 90여 명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이 가득차 걸을 수 없는 터널 안, 현지 구조대원들은 아예 고무 보트를 타고 노를 저으며 진입합니다. 

대홍수 발생 9일째. 

600명으로 추산되는 발전소 터널 실종자들을 찾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정부 당국자가 터널 두 곳에 수십명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네팔 전력청 이사는 최근 "터널 두곳에 공기가 남아 있어 90여 명의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류 라수와가디 발전소에는 현재 46명이 터널 내, 방과 같은 구조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엔 식량과 물이 있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어퍼 트리슐리 3A 발전소도 물이 차지 않은, 마른 공간에 현재 산소 파이프가 연결돼 있어, 수십 명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다만 한국인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어퍼 트리슐리1 발전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로 네팔인구의 5%인 1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네팔 당국은 트리슐리 강을 따라 약 250미터의 집라인을 설치해 고립지역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네팔 이재민] 
"강 건너편에 집이 있는데 아직 가보지도 못했어요. 다리마저 사라졌기 때문이죠."

현재 전역에서 고립된 네팔 주민은 1만 4천명에 달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