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글로 경고문…“파병 땐 심각한 결과”

2026-09-07 18:5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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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문제는 이란도 가만히 있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글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엔 새 통제 구역을 만들어 진입하는 선박은 모조리 제재하겠단 초강수도 뒀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외교부 대변인의 SNS에 올라온 한글 경고문입니다.

'위험한 선택엔 대가가 따른다',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자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 공모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에 나선 겁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참전 시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어떤 국가든 미국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선 새로운 금지 구역도 발표했습니다.

[모센 레자이 /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
"며칠, 몇 주 내로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출입 금지 구역을 발표할 겁니다. 해협을 통과할 목적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이 식별되면 제재 대상에 올릴 겁니다."

구체적 항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만만 인근 미국 해상 봉쇄선에서 페르시아만으로 가는 길목까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한국군이 파견되면 봉쇄선 내부도 작전반경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미국 선박에 대해선 실제 타격을 경고했습니다.

"신호를 끈 선박들을 은밀하게 통과시키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경우엔 공격하겠다"는 겁니다.

지난 주말엔 미 군함에 첫 대함미사일까지 발사했다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