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자 가족 “구호대 철수 말고 수색 재개해달라”

2026-09-09 16:54   사회

 네팔 홍수, 산사태 실종자 가족들이 9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정부 구호대 수색의 문제점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뉴시스

네팔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들의 가족 일부가 정부 구호대의 철수 결정에 반발하며 수색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남동발전 실종자 가족들은 9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국가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실질적인 수색을 재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가족들은 구호대가 44명의 인력과 7톤의 장비를 투입했지만 실제 지상 수색에는 7명과 드론 4대만 투입됐다며, 특히 산악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동발전과 민간 수색대가 확보한 실종자 추정 좌표를 정부에 여러 차례 전달했지만 해당 지역을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종자 정 모 차장의 부인은 “실종자들은 관광이 아니라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왔다”며 “어떻게 국가가 먼저 가능성이 없다고 돌아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