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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공격해달라” 사우디 요청에…트럼프 “NO” 거절
2026-09-12 18: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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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 처한 사우디는 동맹인 미국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했지만, 돌아온 답은 '거절'이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를 포기하는걸까요?
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시점은 현지시각 지난 10일로 전해집니다.
현지 언론들은 빈살만 왕세자가 이날 1차로 전화를 걸어 친이란계 후티 반군이 홍해의 요충지인 예멘의 모카항으로 진격하고,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군은 후퇴하는 전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전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자 빈살만 왕세자는 몇 시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미군이 직접 후티를 공격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최종 거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호르무즈해협 상황에만 집중해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만큼 이란의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현지시각 어제)]
"오늘날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를 괴롭히길 원하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군이 공식적으로 예멘사태에 개입하면, 이란에게 홍해 봉쇄까지 직접 뛰어들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미군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하고 또 다른 전선을 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