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철에 몰려온 중국 어선…1척 나포·91척 퇴거

2026-09-12 18:3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금어기가 풀리기 무섭게 서해 NLL 수역으로 중국 어선들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경이 대대적으로 불법조업 단속에 나섰는데. 조타실을 철판으로 두른 중국 어선들, 기가 찹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경 고속정이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달립니다.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들을 포착한 겁니다.

[현장음]
"중국어선 시각 확인 결과 현재 시동 걸고 지금 도주 중에 있음."

미처 닻을 올리지 못한 중국어선에 도달하자 해경대원들이 배에 오릅니다.

[현장음]
"<등선 완료> 중국어선 등선 완료."

조타실에 가보니 밖에서 문을 열지 못하게 아예 철판을 둘러놨습니다.

유압 장비와 지렛대까지 동원한 끝에 문을 열어젖히는데 성공합니다. 

[현장음]
"조타실 개방 완료!"

서해 북방한계선 우리 측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70톤급 중국어선이 나포됐습니다.

배에는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고, 소라와 꽃게가 가득 잡혀 있었습니다.

지난 1일 동중국해의 금어기가 풀린 이후 중국어선들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불법조업하는 사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벌인 특별단속에선 중국선박 91척이 강제퇴거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금어기가 풀려서 최근에 한 일주일 전 그때부터 계속 쭉 들어오네요. 철판으로 해놓으면 사실 조타실을 가야지 배를 멈추잖아요."

해경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