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15:33 정치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6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가지며 사흘의 '릴레이 정상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한 핵심 광물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라흐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1992년 이후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켰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기쁘다"며 "앞으로 양국이 철도, 핵심 광물, 디지털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흐몬 대통령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타지키스탄 정책의 중점 중 하나"라며 "양국 간 협력을 동반적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 조치"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을 위한 전담 소통창구인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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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키르기스스탄과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풍부한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킨 든든한 동반자"라며 "오늘 회담에서 인프라 개발, 공공행정, 치안, 재난 대응부터 식량 안보, 기후 환경, 문화, 교육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호혜적인 협력을 넓히는 심도 있는 논의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파로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한국의 정치 상황 때문에 일찍 귀국을 하는 등 차질이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잠시 혼란을 겪었지만,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우리 국민의 열망과 용기로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이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고 자파로프 대통령도 "당사자 간 대화 등의 노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35건의 협정·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타지키스탄과는 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발전 MOU를 비롯해 17건의 협력 문건에 서명했고 키르기스스탄과는 무역·투자 협력에 관한 개정 MOU를 포함한 18건의 문건이 체결됐습니다.
성기홍 대통령 홍보소통수석은 "이번 회담에서의 합의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