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응 방안이 결정 단계라며 곧 큰일이 일어날 거라고 압박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 내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각) 미국이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이유로든 이란을 방문하지 말고 (이란에 남아 있는 미국인은) 해당 국가를 즉시 떠나라"라는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는 미국 대사관이 없어 인터넷상의 '가상 대사관'을 통해 출국 관련 정보를 공지한 것으로, 가상 대사관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민간 공항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적대 행위를 벌이고 있다"라며 "이 군사적 갈등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도 자국민을 대상으로 '안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지난 19일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경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항공편 취소,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