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늘어난 북한…“돈벌이는 안돼”

2026-09-26 18:5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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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도 개인 소유 자동차가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그러자 교통사고는 물론 불법 영업도 성행하면서 북한 당국의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평양의 도로.

자전거가 지나가자 차량이 급정거하고, 사람들은 눈치를 보며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교통사고가 나 실랑이도 벌어집니다.

[북한 가이드]
"요즘 자동차 수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가 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동차 소유 제한을 일부 완화한 지 1년 만에 도로교통법을 대대적으로 개정했고, 최근까지도 매달 계도방송을 합니다.

[조선중앙TV(지난 8월)]
"현대적인 운송수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모든 공민들이 교통질서를 보다 엄격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존 법안에는 보행자 금지 규정이 아예 없었는데 무단횡단 금지나 애완견 목줄 착용 조항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운전자 금지 조항은 기존 4개에서 8개로 대폭 늘었는데, 개인이 차량을 이용해 돈을 버는 행위까지도 추가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개인이 자가용으로 유사 택시사업을 못하게 막은 겁니다. 

적발되면 해당 차량은 2개월간 억류됩니다.

현재 북한 내 자가용 대수는 1만 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한 대당 가격이 3~4만 달러로 비싸 일반 주민들이 구매하기엔 현실적이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