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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로 송환 공방…“비공개 합의” vs “합의 없었다”
2026-09-26 19:00 국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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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 전쟁 포로 한국 송환 소식을 깜짝 공개하면서 그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우크라이나는 비공개 합의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을 인용해 "북한군 포로 송환을 완전히 비공개하는 건 이상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드미트로 리트빈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통담당보좌관(유튜브 '제5채널')]
"우리 군이 붙잡은 포로들을 비밀리에 넘기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인도 과정은 길고 구체적이지만, 우리는 이들이 한국으로 보내졌다는 사실만 공개했습니다."
사흘 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 많이 아쉽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입장에 대해 해명하지는 않으면서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자는 양해가 있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비공개 약속'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 측근이 SNS를 통해 "양국 간에는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면서 젤렌스키가 정치적 쇼를 벌였다고 직격하자, 젤렌스키의 보좌관이 "합의는 없었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쟁을 벌인 겁니다.
우크라이나 차기 대권 주자인 잘루즈니는 젤렌스키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