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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스릴 액티비티’ 인기…안전은 뒷전?

2026-09-26 18:47 국제

[앵커]
요즘 중국에선 짜릿함을 느끼는 '스릴 액티비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보면 딱 봐도 위험해 보여서 이거 해도 되는건가 싶은데, 정작 안전은 뒷전이라고 합니다.

어린 애들도 할 수 있단 호언장담에 우리 성시온 특파원,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갑니다.

[기자]
중국 SNS 속 이 인증샷, 초보자도 가능하다라는 문구를 믿고 갔습니다.

[업체 관계자]
"저희 코스는 어렵지 않아요. 키 120cm 이상 청소년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시련이 닥칩니다.

흔들다리까지 가려면 암벽등반이 필수라는 겁니다.

[현장음]
"<안전한 거예요?> 안전해요. 완전 안전해요."

처음이라고 말했지만 장비 설명은 10초, 바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현장음]
"다리가 이제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하네"

알고 보니 이 코스, '중급' 코스였습니다.

체험자의 몸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비상시 대응법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흔들다리 도착.

[현장음]
"저기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거든요. 엄지손가락 반 토막처럼 보입니다."

가이드는 커녕 꼭대기엔 아무도 없습니다.

[현장음]
"출발하겠습니다. 진짜 앞을 볼 수가 없네. 어떡해. 앞을 볼 수가 없어요. 빨리 갈게요, 그냥."

300미터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정말 안전한 건지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현장음]
"여기 시야가 넓어서 모든 위치가 다 보이고, 저는 15분이면 전 코스 출동 가능해요."

이러한 스릴 액티비티가 중국에서는 최근 인기인데요,

하지만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쓰촨성에서는 16살 관광객이 절벽 그네 체험 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현장음]
"꽉 안 묶였어, 꽉 안 묶였어."

지난 8월 허난성에서는 한 남성이 폭포 레펠을 하다 거센 물살에 휩싸여 2분 이상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생겨난 만큼 엄격하고 세심한 안전 관리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위진량(VJ)
영상편집:구혜정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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