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두 번, 세계 740위까지 추락…비렐, 코리아오픈서 생애 첫 우승

2026-09-27 19:27   스포츠

 27일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생애 첫 WT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킴벌리 비렐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킴벌리 비렐(호주·세계 60위)이 두 차례 팔꿈치 수술과 긴 공백을 딛고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렐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WTA 250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호주 동료 마야 조인트(99위)를 2-0(6-4 6-2)으로 꺾었습니다. 앞선 두 차례 투어 결승에서 준우승했던 비렐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비렐은 2019년 호주오픈 3회전 진출 뒤 팔꿈치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 2년 5개월 동안 출전한 대회가 4개에 그쳤고, 세계 랭킹은 740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재활을 거쳐 코트에 복귀한 그는 이번 결승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조인트의 범실을 끌어냈습니다.

비렐은 시상식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쁩니다. 내년에 다시 한국에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