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현장 카메라]경복궁서 버젓이…담뱃불 붙이는 관광객
2026-09-29 19:2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경복궁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외국인 관광객들, 이걸 본 시민 입에선 거친 말이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나라 문화 유산에서 벌어지는 몰상식한 모습들, 노은수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기자]
우리가 오랫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겁니다.
국보 근정전입니다.
이 세 남자가 지금 그 앞에서 불을 붙였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어우 저 또○○들 진짜. 저거 저 잡아가요! 저거 해가지고. 저기 담배 피웠어. 담배."
[현장음]
<가이드님 어딨어요?>
"몰라요 가이드님. 얼마 벌금 해야 돼요. 아니면 퇴장해야 돼요?"
"퇴장 시켜요 그러면. 가이드님 손님 데리고 먼저 나가세요."
쫓겨납니다.
볼 거 다 보며 나갑니다.
기념촬영도 합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장음]
<영어 할 줄 알아요? 중국인이에요?>
"네. 맞아요."
<왜 경복궁에서 담배 피우세요?>
"저는 담배 피울 줄 몰라요."
"잘못 짚었어요. 입에서 담배 냄새 나나요?"
"저희 몸 냄새 한번 맡아보세요. 담배 냄새 나나요?"
<(피우면 안 되는 거) 몰라요?>
"담배 안 피웠어요. 내 몸에서 담배 냄새 나나요?"
<당신들 담배 피웠어요. 내가 봤어요.>
"당신 이러는 거 되게 예의 없는 거야."
"나 담배 안 피웠어. 너 왜 계속 나 따라다니는 거야?"
[관광 가이드]
<세 분이 담배 안에서 피우다가 걸려갖고 쫓겨나셨더라고요. 이런 거 가이드 할 때 뭐 담배 피우지 말라거나.>
"얘기하죠. 중국에서 올 때도 중국 쪽 대장이 얘기를 하죠."
<그런데도 안 지키는 분들이 계시는 거예요. 그러면?>
"안 지키는 거 아니고 아마 몰라서 그러지 않았을까."
"방금 누가 궁 안에서 담배 피웠어요? 담배 피우면 안 돼요. 관광지에서는 전부 금연이에요."
끝까지 사과는 없었습니다.
[현장음]
<당신이 경복궁에서 담배 피우는 걸 전 봤어요. 담배 안 피웠어요?>
규칙을 몰랐다기엔 대놓고 써 붙여놨습니다.
[현장음]
"(호루라기 삑삑) 담배 피우시면 안 돼요. 담배 피우면 이거이거."
[노은수 기자]
"경복궁에 마련된 쉼터인데 보시면 쉼터에서도 사실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꽁초들이 떨어져 있어요."
들어가지 말라는 곳도 뚫고 들어갑니다.
손대지 말라는 창호지는 또 뚫렸습니다.
안에서 먹지 말라는데 먹습니다.
처치 곤란한 일도 벌어집니다.
[경복궁 직원]
"변도 아무 데나 막 볼 때 있고. 저쪽에 제가 두 번이나 치웠어요. 저쪽 대문 쪽에."
"어우. 안 좋죠. 그걸 우리가 처리해야 되니까. 그런 문화가 달라서 그런가 난 잘 모르겠지만."
우리 역사를 대하는 존중을 말하는 겁니다.
옷차림도 존중의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한푸"
[중국인 관광객]
<왜 한복 말고 한푸를 입었나요?>
"연결 짓지 않아요. 우리는 그냥 여기를 방문한 것뿐이지."
[폴란드 관광객]
"다른 중요한 장소에 방문할 때에는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곳의 옷을 입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폴란드에서도 그렇게 합니다."
이건 우리가 앞으로도 소중히 지켜야 할 유산입니다.
[현장음]
"그거는 공중도덕인데 우리나라 질서인데 그건 아니죠. 못하게 제재를 해야 돼요. 우리가 외국 가서 하면 그거 하면은 당장 제재받고 크게 처벌받잖아요. 우리도 똑같이 해줘야지."
현장카메라 노은수입니다.
PD: 박희웅
AD: 진원석
노은수 기자 nonon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