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4일째 비…장마 없는 삿포로도 폭우

2026-09-29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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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없기로 유명한 홋카이도도 일본 전역을 덮친 폭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린 도쿄는 역대 최장인 34일째, 기록적인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퍼붓는 비에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도로에서는 차량이 지날 때마다 물결이 크게 일며 파도가 치는 듯합니다.

당장에라도 맨홀 뚜껑이 날아갈 듯 빗물이 분수처럼 솟구쳐오릅니다.

어제 오후 홋카이도 삿포로에 게릴라성 폭우가 내려서 처음으로 '폭우위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장마가 없는 홋카이도조차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도쿄에는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4일 연속으로 내리고 있는데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야시타 유 / 대학생]
"슬슬 비가 그치면 좋겠어요. 비가 이렇게 오래 이어진 것은 제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아요."

[김성인·정고은 / 관광객]
"실내 위주로 나름대로 알차게 보냈습니다. <그래도 후지산 투어나 이런 것을 못해서 많이 불편하기는 했죠. 오고 가고 할 때.>"

내일은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등 주요 관광지는 대체로 맑겠지만 도쿄만큼은 또다시 비가 예보돼 기록 경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유하영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