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집 통째로 ‘둥둥’…거리엔 물뱀

2026-09-29 19:41   국제

[앵커]
이런 물난리 일본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집이 통째로 휩쓸리고, 거리엔 물뱀이 등장했습니다.

폭우에 잠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백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수로 지반이 깎여나간 비탈길 위에 2층 건물 한 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통째로 강물에 휩쓸립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서 있던 나무가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쑥 가라앉는가 하면, 산 일부가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빙하 붕괴로 대홍수가 할퀴고 간 네팔에, 한 달 만에 또다시 홍수가 덮친 겁니다.

최소 14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당국은 전국 77개 행정구역 중 49곳에 돌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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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전역에도 폭우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커다란 강으로 변했습니다.

버스 절반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은 보트를 타거나 헤엄 치듯 힙겹게 이동합니다.

침수된 도심 거리에선 대왕 물뱀이 발견됐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 남성이 제트스키를 타고 물에 잠긴 도로를 질주하며 드리프트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결국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처벌을 받았습니다.

태국 전역에서는 최소 8명 숨졌고 58만 가구가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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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토사가 마치 강처럼 흐릅니다.

일부 주택은 토사의 힘을 이기지 못해 폭삭 무너져 버립니다.

인도도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56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