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잡힌 中 여간첩…극렬 저항 끝 체포

2026-10-06 19: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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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중국 스파이로 활동한 여성이 출국 직전 LA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대만 총통의 아들을 몰래 촬영하고 차량 번호도 찍어 중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성 세명에 둘러싸여 저항하는 여성.

[장완잉 / 중국계 간첩 용의자]
"911 불러주실 수 있나요."

촬영하는 남성은 여성을 왜 데려가는지 묻습니다.

"왜 데려가시나요."

[FBI]
"이민법 위반이요."

[장완잉 / 중국계 간첩 용의자]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몸을 뒤로 젖히며 극렬히 저항하지만, 결국 차에 태워집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아들을 감시하며 중국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미국 FBI에 체포된 장완잉입니다.

라이 총통의 아들은 미국 시애틀 인근 직장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언론은 총통 아들의 차량 번호판 사진과 관련 동영상이 함께 담긴 중국 정보당국과 장씨의 SNS 대화를 보도 했습니다.

대만 언론들은 또 장 씨가 호텔 휴가를 즐기고, 고가 차량과 명품 가방 등을 구매하며 호화생활을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대만 총통부는 '초국가적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궈야후이 / 대만 총통부 대변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인사와 그 가족을 상대로 인권을 무시한 채 위협적이고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중국 스파이' 문제를 과장해 중국을 비방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