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단풍도 아직인데 강원 일부 지역엔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기온 0.7도.
2005년 한파특보 체계 정비 이후 가장 이른 기록입니다.
강경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차량 유리창에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보고 긁어도 보지만 꽁꽁 언 서리는 좀처럼 녹지 않습니다.
밭 농작물에도 서리가 내려 앉아 눈꽃처럼 변했습니다.
[정용권 / 강원 평창군]
"강원도에 겨울이 오는 것 같아요. 겨울에 입었던 오리털 파카 얇은 거 그걸 꺼내 입을 정도입니다."
관광지를 찾은 나들이객들 옷차림은 한층 두꺼워졌습니다.
[송홍선 / 서울 강남구]
"생각보다 많이 추워서요. 고생을 했습니다. 두터운 외투를 챙겨 입고 나왔습니다."
시장에 나온 상인도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정무중 / 시장 상인]
"누빔 바지 입었어요, 솜바지. 내가 다리가 좀 아프거든요. 날씨가 추우면 다리가 시려요."
오늘 평창 대관령과 강릉 왕산의 아침기온은 0.7도까지 떨어졌고 횡성 둔내 1.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역시 10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강원도 태백과 평창 산지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005년 한파특보 체계를 정비한 이후 가장 이른 기록입니다.
기상청은 모레 아침까지 산지는 5도 이하, 내륙지역엔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박선욱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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