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재섭 “경찰, 소환 날짜 놓고 너무 비겁한 언론플레이” [정치시그널]

2026-10-08 09:44   정치

[시그널픽 -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경찰, 소환 날짜 놓고 너무 비겁한 언론플레이"
"허리 치료 때문에 날짜 조정…제한된 선택지"
"국회의원도 이런데, 서민들은?"
"김병기는 13개 혐의에 14시간 조사…저는 명에훼손에 16시간"
"尹·명태균 2심서 무죄…유사 케이스 오세훈도 뒤집어질 것"
"지역구 민주당 지지자들 '李에 뒤통수 맞았다'고 말해"
"'北지뢰' 사고라는 통일부 장관, 굴욕부 장관인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반갑습니다.

▷ 유승진 : 일단 무거운 얘기로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언론에 많이 최근에 오르내리셨던 게 국정감사 첫날에 경찰 조사를 받으셨어요. 이 조사 시간만 16시간 46분이었는데. 굉장히 기네요. 무슨 조사를 받으신 거죠?

▶ 김재섭 : 명예훼손 사건 하나로 16시간 46분 받았습니다.

▷ 유승진 : 뭘 물어보던가요?

▶ 김재섭 : 보통 이런 공직선거법상 명예훼손 같은 경우에는 제가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느냐, 그리고 그 허위사실이었다면 왜 그렇게 했냐, 의도가 뭐냐, 이런 것들이 보통 저희가 죄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따져 보는 건데. 제가 그 긴 시간 동안, 17시간 정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당시 수사관이랑 얘기했을 때 제가 했던 발언의 진위 여부를 다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발언은 전부 공문서와 말하자면 언론 보도를 인용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제가 말했던 내용 중에 거짓이었던 게 하나도 없어요, 다 진실이에요. 그러니까 경찰이 따질 게 없으니까 불순한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답을 어느 정도 정해놓고 계속 그 의도를 추궁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의도를 추궁하는 게 17시간이었던 겁니다.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냐, 나쁜 인식을 심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

▷ 유승진 : 그런 질문을 17시간을 했다고요?

▶ 김재섭 : 그걸 17시간을 한 거죠. 단어 하나하나를 끊어서 다 거의 단어 하나하나를 끊어서 다 물어보더라고요. 했던 모든 의원총회 발언, 페이스북 게시물 발언, 방송에서 했었던 모든 발언을 다 가지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국에는 그런 것 같아요. 서류를 이만큼을 준비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이거를 송치를 하겠다. 죄를 꼭 만들겠다는 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 조사를 보다 못한 옆에 입회한 변호인이 이거 유죄 추정의 원칙이냐, 아니면 무죄 추정의 원칙이냐. 당신들 지금 다 유죄 추정의 원칙으로 지금 수사에 임하고 있는 거냐.

▷ 유승진 : 답을 정해놓은 것 같았다.

▶ 김재섭 : 예, 그 정도로 너무 심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묻는 질문에 최대한 다 협조를 하려고 했고요. 9시간이 넘으면 심야 조사를 해야 하잖아요. 그걸 꼭 해야겠다고 해서 좀 해달라고 해서 그것까지 동의를 해서 새벽 3시까지 제가 조사에 응한 거죠. 굉장히 긴 시간 동안 했었습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어쨌든 조사 안 끝났잖아요. 추가 조사를 더 하겠다는 거예요, 경찰이?

▶ 김재섭 : 예, 막판에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또 나오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물어봤어요. 제가 조사받는 중에 기사가, 날짜를 제가 뭐 6일로 제가 결정해서 통보했다느니. 1일이었는데 6일로 통보한 게 제가 뭐 직접 골랐다는 이런 식의, 경찰이 굉장히 지저분한 언론 플레이를 하던데.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기사를 보고 추가 요청을 하길래 “당신들, 여기서 내가 만약에 협조를 해서 걸어나오면 김재섭 의원이 자발적으로 할 말이 있어서 나왔다고 또 언론플레이 더럽게 할 거 아니냐.” 제가 그 수사관에게 면전에서 그 얘기를 했거든요. 말씀드리면 그 얘기를 잠깐 드리고 또 말씀을 드리면 1일로 정했었다가 6일로 바꾼 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경황이 어떻게 됐냐면 제가 지난주 월요일에 허리 수술을 하게 돼요. 그러니까 추석 때부터 해서 추석 연휴가 끝나는 동안 출장이 있었고, 일요일에 한국에 도착을 해서 너무 이제 허리가 아파서 그전부터 제가 허리가 안 좋기는 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도저히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그래서 긴급하게 오전에 입원을 해서 오후에 제가 수술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오전에 저도 이제 그 주 1일에, 다다다음날인가 그럴 겁니다. 이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 될 것 같아서 변호인한테 얘기를 했어요. 제가 오늘 긴급하게 수술을 받는데 날짜가 이건. 왜냐하면 저도 경찰에 약속을 한 게 있고 제가 조사를 받겠다고 한 이상 거기에 대해서는 미리 이야기를 해 주는 게 맞을 것 같아서. 그런데 그 1일 잡힌 것도 계속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고 해서 연휴 끝나자마자 잡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든 만들어서 공소시효 전에 이걸 기소를 해서 재판을 받게 할 목적이 있었을 게 분명하니까.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해달라고 계속 이제 변호인한테 요청을 했던 것 같고 변호인도 굉장히 큰 압박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저도 최대한 국감이랑 겹치지 않도록 해서 날짜를 잡은 게 10월 1일이었거든요.

도저히 어떻게 허리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한 상태인데. 그러면 얼마든지 진단서와 수술 기록들이 다 있으니까 얼마든지 증명 가능한 내용이어서 제가 조금 미뤘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러면 다음 주 중에 미루면 제일 빠를 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이 좀 최대한 빨리 대면 출석을 해야겠다고 요청을 한다. 서면조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러면 제일 빠른 날로 잡아주십시오라고 해서 6일로 잡은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제가 마치 제가 1일에 잡았다가 6일로 내 마음대로 바꿔서 무슨 김재섭 측이 요구했다고 얘기하는데. 아니, 경찰이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마치 이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회부할 수 있을 정도로 이렇게 말하자면 강한 압력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 자료도 이만큼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거를 저한테 이거 당신이 고른 거잖아라고 하는 건 너무 비겁하고 더러운 언론플레이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제가 이제 검찰이 해체되고 나서 경찰이 하는 최초의 야당 정치인 수사일 겁니다, 국회의원 수사인데. 어느 정도 편파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치적 목적도 있을 거라고 분명히 예단은 했고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 때 고소고발 여러 건 했었지만 제 것만 남겨놓고 다 취하했거든요. 제 거를 남겨놓은 상황이고. 그러면 김재섭 하나 딱 타깃해서.

▷ 유승진 : 그걸 알고 계셨군요.

▶ 김재섭 : 예, 타깃해서 어차피 할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더러운 언론플레이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게 앞으로 우리 국민이 마주해야 할 경찰의 수사의 단면이구나. 국회의원, 그러니까 현직 국회의원을 상대로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그러면 정말 힘없는 서민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스스로 당하는지도 모르고 경찰한테 이 수사 피해자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경찰을 제어할 수 있는 검찰도 없어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무소불위의 권력이 탄생한 상황이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국정감사에 임해야 하는 야당 국회의원을 이 정도로 이분들이 농락하고 정치적으로 수사하고 한다는 것을 저는 오히려 제가 몸소 지금 국민한테 여실히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경찰의 그 입장이 나온 게 조사받는 과정에서 아시게 되신 거죠?

▶ 김재섭 : 네, 점심시간 때 조사받고 나서 식사 일정을 딱 보니까 저희 보좌진들이. 이런 기사가 있어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래서 이제 관련된 이야기, 병원 이야기는 하지 말고 경찰 측이 굉장히 제한된 것을 하고 끊임없이 출석요구를 하는 상황에서 저희가 날짜를 그렇게 됐던 것, 변경을 했었던 것을 가지고 우리가 마치 선택한 것마냥 한 거는, 이거는 명백하게 오류니까 그거는 공식적으로 알림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게 나간 거거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민주당 인사들 가운데서 제가 조사를 받느라고 하나하나 못 봤는데 다음 날 언론 모니터링을 해보니까 자작극이니 뭐 김재섭이 혼자서 정치쇼를 한 거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거 아닙니까? 제가 조금 거칠게 얘기해서 똥개 눈에는 똥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만들어놓은 경찰청이랑 어떻게 자작극을 합니까? 그리고 자작극을 누가 17시간을 합니까? 정말 한심한 소리들을 하는 거거든요.

아니, 적어도 여야를 떠나서 국정감사에 임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첫날에 경찰 조사를 받으면 일단 유감을 표해야 하는 것이고 당원이기 이전에 우리는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공직자 이고 국회의원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이 문제 의식을 느껴야 하는 게 먼저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정치적인 쇼를 했다느니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건 저한테는 굉장히 모욕적이었고, 이 양반들 머릿속에는 도대체 뭘 들고 사는 건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추가 소환 요구에는 불응하실 계획이신가요?

▶ 김재섭 : 네. 왜냐하면 제가 17시간 동안 할 얘기 다 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도돌이표예요. 똑같은 걸 또 물어보고. 그러면 추가적으로 요청 관련해서 그게 20시간이 될지 30시간이 될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또 조사를 받는 과정 속에서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는 거예요, 어차피 제 답이 중요하지 않을 텐데. 이거 뭐 하러 합니까. 그래서 추가 조사에서는 앞으로는 응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응해봐야 이런 식으로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할 것도 너무 분명히 해 보여서 응하지 않을 거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국회에 체포동의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이. 보내셨으면 좋겠고. 제가 이 얘기만 꼭 드리고 싶은데. 김병기 의원이 뇌물, 입시비리 등등해서 제가 알기로 13개의 범죄 혐의에 경찰 조사를 14시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명예훼손 사건 하나거든요.

횡령을 포함한 13개의 혐의에 14시간 조사를 받았고 저는 명예훼손 사건에 관해서 최소 16시간 46분을 받은 겁니다. 그거는 국민께서 얼마나 경찰이, 민주당 이재명 정부의 경찰이 편향적인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주 시간으로 극명히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경찰이 어떤 추가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국감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정무위 소속이시다 보니까 오늘 금융위 상대로 국감이 열리는데 여기에 관심이었던 건 사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어떻게 도입하게 되었는가, 이 절차를 규명할 수 있는지 여부인데. 오늘 아침부터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 이게 맹탕 국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군요.

▶ 김재섭 : 책임자가 다른 데로 이제 이동을 해버렸으니까요. 인사 발령이 났으니까. 금융위 부위원장이 나가버리는 바람에. 제가 사실 누구를 상대로, 그냥 허공에다 물어봐야 하는 거거든요. 가장 중요한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증인으로 와서 우리가 그걸 물어봤어야 하는데 김용범 실장도 문제가 커지고 인사 이동을 한다고 그러고 급하게 이제 말하자면 청와대에서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저희는 누구한테 물어봅니까? 누구한테 책임을 구해야겠습니까?

저희 의원실에서 이 확보한 자료들이 언론에 많이 나가기도 했는데. 당시 1월 13일에 청와대 주재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한 회의록이 없다고 하니까 모르겠습니다만. 그 회의를 주재를 했었고 그 가운데서 금융투자협회라든지 자본시장연구원이라든지 한국거래소까지였나, 아무튼 굉장히 많은 분들이 거기에 참여를 해서 마치 이제 그 회의를 기점으로 해서 그다음 날인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한 기자회견을 김용범 실장이 했던 거로 기억하고. 그러니까 그 이후로 급물살을 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도입이 된 거거든요.

그러면 그 회의 기점으로 그 회의 안에서 그러면 관계에 계신 분들이 이 내용을 제안을 했겠거니 생각을 하고 제가 언론 보도를 쭉 보니까 모 언론사에서 그 배경에 말하자면 그 회의를 기점으로 해서 뭔가 급물살을 탔다는 식으로 써놓은 언론 기사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게 아마 청와대의 입장이 반영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리고 레버리지 ETF의 도입, 근거, 명분을 그 회의로 잡으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과거에 나온 기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자료를 알아볼수록 적어도 제가 확인 가능한 모든 참여자들 중에서는 우리는 그런 얘기한 적이 없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얘기한 적이 없다. 이런 게 계속 언론 보도로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회의록이라도 내놔라. 비공개 회의라서 회의록이 없다. 지금 이러고 있는 거예요. 회의록이 없다는 것도 저희 의원실에서 확보한 내용이었는데.

▷ 유승진 : 아예 회의록을 안 썼다는 거예요?

▶ 김재섭 : 안 썼다는 거죠. 아니면 있어도 안 줄 수 있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 책임을 지기 싫으니까. 그런데 이렇게까지 감춰야 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들어오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몇조 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이거든요. 지방선거 이전에 졸속으로 추진이 되다 보니까 이런 위험 상품들에 대해서 우리가 이제 안전성 내지는 시장에 미칠 영향 같은 것을 검증하는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무위원회를 통해서 알려졌으니까.

말 그대로 졸속으로 된 거고 졸속으로 도입된 레버리지 ETF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거예요. 아니, 결국 국민의 자산을 증식하고 형성하는 두 가지 중 하나는 부동산이고 하나는 주식 투자잖아요. 그런데 지금 부동산 서울 말도 안 되게 87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고. 그리고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레버리지 ETF. 굉장히 많은 손실이 지금 국민들로 하여금 일어났고. 정부는 지금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겁니까? 국민의 자산을 이런 식으로 다 증발시키는 상황인데.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정무위 어쨌든 최선을 다하시겠지만 뭔가 큰 소득이 있을 걸로 기대하시기는 어렵겠네요.

▶ 김재섭 : 그럼요. 최소한 증인이 어느 정도는 돼야 저희도 내용을 확인하는데 자료도 안 줘, 증인도 안 와. 그러면 뭘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담당자는 다른 부서로 사라져버리고 없어. 그러면 저희는 뭘 합니까? 맹탕 국감 만들겠다는 거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과 달리 2심에서는 무죄 선고가 났죠.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은 혐의와 관련해서인데. 이게 오세훈 시장의 2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의원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김재섭 : 당연히 그럴 거예요. 저는 애초에 1심 선고가 지나치게 편향적이고 과도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2심에서 바로잡힐 거라고 믿음이 있었는데 다행히 유사한 사건에 대해서 1심 판결이 2심에서 뒤집혀졌고, 무죄로 뒤집혀졌고, 사실 오세훈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이었나요?

그 선거와 관련해서 같은 재판부다 보니까, 그리고 같은 대상자. 명태균 씨라고 하는 중간고리가 같은 대상자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사한 케이스라고 보이고요. 1심의 판결이 2심에 저는 무죄로 뒤집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오 시장이 어제 한 포럼에 참석을 해서 이런 발언을 해서 좀 눈길을 끌었어요. 한동훈 의원, 그리고 이준석 의원과 연대와 관련된 질문이었는데. “그분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이건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재섭 : 이제 빅텐트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이고요. 한동훈 의원도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비극인데, 잔혹사인 건데. 사실 우리 보수 진영의 다 중요한 자산들이고요. 지금은 현재 무소속이거나 개혁신당이지만 각자 역할들을 잘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보수 진영 내에서도 이념 갈등도 있고 사람에 대한 호불호도 있고 어느 정도 흩어져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지금 제가 앞서서 말씀드린 경찰의 편향 수사 문제라든지 국민 재산을 갉아먹는 이 정부의 어떤 무도한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나라로서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쳐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고요.

그 가운데서 대권주자로서 그리고 보수 진영의 리더로서 오세훈 시장이 이렇게 폭넓은 행보를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품을 수 있는 그러한 행보를 지금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게 구심점이 되려면 어떤 계기, 그런 동력이 필요하잖아요. 사실 이게 지선 직후에도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지금은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어떤 계기가 필요할까요?

▶ 김재섭 : 가장 중요한 계기는 정치적 실리를 떠나서 가장 저희한테 중요한 명분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무도함이죠. 이 무도함을 목도하고서도 우리가 분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저희에게 대의 명분이 있기 때문에 그 대의 명분을 중심으로 오세훈, 이준석, 한동훈 등등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들이 다 큰 텐트 안에 저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지금 여기 아이 러브 도봉이라고 써 있는데 도봉 나가시면 어때요? 요새 지역 도시면 민심이 어떠신 것 같습니까?

▶ 김재섭 : 그 얘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이재명 대통령한테 뒤통수 맞았다. 제가 추석 때 정말 그 얘기 많이 들었어요. 자기들 민주당 찍을 일이 없다. 내가 진짜 민주당 오랫동안 했는데.

▷ 유승진 : 뭐 때문에 그렇게 분노하세요?

▶ 김재섭 :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제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 그리고 중도층에서도 꽤 많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호응했던 이유는 실용적인 이미지, 그리고 굉장히 유능하게 무언가를 해낼 것 같은 이미지, 이런 것들이 있었고 본인이 그것에 대해서 세일즈를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부동산, 주식 전부 말아먹은 상황이 돼버렸고 굉장히 무능한 모습들을 보여줬고 실용적이라는 평가와 다르게 예를 들면 지금 대표적으로 이런 검찰 개혁이라든가 아주 이념적으로 접근하니까 대한민국 80년에 이르는 수사, 형사사법 체계를 완전히 뒤틀어버리는 등 굉장히 이념에 경도돼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고 나서 얼마 전에 좌아하게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분이 반쪽짜리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구나 생각이 든 것 같아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민주당만을 위한 대한민국 만들고 싶지 않은 거거든요. 그런데 실용적인 줄 알았더니 완전 이념적이고. 유능한 줄 알았더니 완전 무능하고. 그러면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들이 다 소진돼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할 만한 근거들이 남아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도봉은 민주당 세가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분위기가 확실히. 작년과 올해가 정말 다릅니다.

▷ 유승진 : 부동산, 주식을 얘기하셨지만 안보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시는 국민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한미 관계도 우려점이 나오지만 북한을 향한 DMZ 폭발 사고 이후에 이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거든요. 어제 통일부장관의 발언도 보셨겠지만. 어떻게 좀 들으셨어요?

▶ 김재섭 : 일단 뭐 국방부장관이 단호한 대응이라고 했는데 그 단호한 대응이라는 게 알고 보니까 그 지뢰 제거하는 것, 그걸 우리가 단호한 대응이라고 하나요? 단호하게 지뢰를 제거하나요? 단호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를 지뢰를 제거합시다라고 하면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을 했네. 정말 굴종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정동영 장관은 사고라는 표현을 굳이 고수를 했던 것 같더라고요. 사고라고 하는 것은 보통 우리가 가해자를 특정하지 않습니까? 도발이라고 하면 명백한 북한이라고 하는 가해자가 존재하는 건데 사고라고 하는 것은 우연한 사정, 고의가 없었던 것. 그런데 우리가 이 대한민국의 경계를 넘어와서 지뢰를 매설하고 여기에서 우리 군 장병이 다쳤는데 어떻게 이게 우발적인 사고로 그거를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까?

아니, 여당의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국무위원이면 대한민국 국민을 향해서라도 그런 얘기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통일부 장관이 아니라 굴욕부 장관인가요? 저는 아주 국민들로 하여금 매우 해서는 안 되는 발언들을 지금 국무위원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그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렇게 평가하시는군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재섭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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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