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동영 말’ 인용에…野 “즉각 경질하라”

2026-10-10 18:3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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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야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민감한 대북 정보를 공개했단 이유로 미국의 불만을 사더니,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선 이렇게 말해서 북한에 대남 공세의 빌미를 제공했단 겁니다.

보도에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대표단 (현지시각 그제)]
"정동영 장관조차 북한의 의도적인 공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부터 북한 UN 대표단까지, 북한은 연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토대로 공세를 펼쳤습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지난 7일)]
"아직은 그렇게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북한에 반박의 칼자루를 쥐여 준 어처구니없는 일", "장관의 입이 북한에 이용당하고 이게 웬 망신이냐"며
정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정 장관은) 본인의 처신이 국가 안보에 끼친 해악을 직시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십시오.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십시오."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정 장관 사퇴 요구는 북한에 이용당하는 격"이라는 비판도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됐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통일부 장관으로서 할 말을 했습니다. 북한이 이용을 했다고 그래가지고 우리 장관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북한한테 이용당하는 격이 되지 않겠어요?"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