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구 사고 때 골프”…“인명구조에 총력 지시”

2026-10-11 18:4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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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어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며 특별감찰관 1호 사건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당시 골프장에서 보고를 받고 사고수습 지시를 내렸다며, 사적인 일정까지 정치 공방 소재로 활용한 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태릉골프장 안에 주차된 검은색 대형 세단.

검은색 차량 행렬이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 골프장에 동행한 경호 차량이라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들입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차량 행렬은 태릉CC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49분 경 태릉CC를 나왔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대구에서 다쳐서 신음하고 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은 골프치면서 놀았다는 얘기입니다."

청와대는 주 의원의 기자회견 예고에 이례적으로 먼저 입장을 내 반박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제 가족과 골프장을 찾았다"면서도 "현장에서 대구 사고를 보고 받고 이후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힌 겁니다.

오전 10시 16분 사고 발생 당시 이 대통령은 골프장에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상황을 보고 받았고 수습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도 엄호에 나섰습니다.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앞으로 외교 문제나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골프는 하겠다고 했잖습니까, 트럼프 대통령하고는.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엔 유감을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