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격인가” “도발이다”…브리핑 신경전

2026-10-12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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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의 성격.

우리 합참은 오늘 북한군 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자, 기자가 물었습니다.

"북한의 공격입니까?"

여기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브리핑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격이라고 보시는 거죠?> 도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단의 질문이 길게 이어진 건 여기서부터였습니다.

[현장음]
"공격이라고 보시지는 않는 건가요? 도발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장도영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여러 관계기관과 의도를 현재 분석하고 파악 중입니다."

[현장음]
"북한군이 우리 땅에 불법 침입해서 지뢰를 매설한 행위 자체가 공격이 아니고 뭐예요?"

[장도영 / 합동참모보부 공보실장]
"MDL(군사분계선) 기준선이 현재 상이하기 때문에 그 인식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장음]
"공격이라는 말씀을 못 해주시는 거예요? 공격이 아니라고 보시는 건가요?"

[장도영 / 합동참모보부 공보실장]
"도발이라는 의미에 그런 내용이 포함될 거라…"

이 논란이 시작된 건 지뢰 공격을 특정할 수 없다고 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현장음]
"정동영 지금 통일부 장관이 지뢰 폭발을 지금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 라고 얘기했잖아요."

[장도영 / 합동참모보부 공보실장]
"통일부 장관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제가 언급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장음]
"(통일부 장관이)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발언을 하는데 국방부 차원에서는 항의 안 하십니까?"

정 장관은 오늘도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서는 검증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최근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이남 10m 순찰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 경고사격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짐 : 김지균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