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신고했지만…제주 호텔 앞 흉기 피살

2026-10-12 19:1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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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60대 남성이 4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평소 남성의 스토킹과 폭력에 시달려 경찰의 안전 조치를 받던 중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여성을 끌고 가더니 차량 조수석에 밀어 넣습니다.

여성이 저항하자 남성은 여성을 강하게 짓누르고 흉기를 몇차례 휘두릅니다.

남성은 여성을 길바닥에 버려둔 채 차량을 타고 가버립니다.

여성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시민들이 달려와 신고를 합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제주시 연동 호텔 앞 거리에서 60대 남성이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남성은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형사 차가 바로 앞에 가서 이렇게 막아 서버렸어. (남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자포자기했습니다."

두 남녀는 과거 연인관계로 숨진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폭력과 스토킹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은 지난달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등 경찰의 안전조치 대상으로 등록된 상태였습니다.

다만 수차례 신고에도 정식 사건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남성에게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스마트워치로는 신고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박혜린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