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에 물대포…진압할수록 확산되는 학생 시위

2026-10-14 19:37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프랑스 학생들의 시위가 가라앉긴커녕 4주째에 접어들며 더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경찰의 충돌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불탄 자동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집니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합니다.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프랑스 시위가 4주째 지속되는 겁니다.

[현장음]
"돈을 달라, 돈을!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헬리아 / 학생 시위자] 
"교외 지역의 고등학교들은 거의 방치돼 있습니다. 쥐와 바퀴벌레도 돌아다닐 정도입니다. 그래서 시위하는 겁니다."

어제만 프랑스 정부 추산 16만 명, 주최 측 주장 48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금까지 6800명 넘게 체포됐고 대다수가 미성년자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위에서는 과거 프랑스 68혁명을 소환하는 문구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학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68혁명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기존 사회 질서를 뒤흔든 전환점이 됐습니다.

학생 시위는 유럽 전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알바니아에서도 대학생 수백명이 교육요건 개선을 요구하며 항의했고 그리스에서는 높은 교육비와 생활비에 항의하는 텐트시위가 열렸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시위가 지속되자 현지 당국이 도시 내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