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불길 속으로”…6살 딸 두고 순직

2026-10-17 18: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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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습니다.

고인의 빈소엔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2.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이 범행 장소로 어린이집을 고려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3. '가짜 변호사'로 들통난 백악관 새 대변인이 나흘 만에 경질 됐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김진석 소방관이 오늘 새벽 순직했습니다.
 
가장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든 11년차 소방관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 딸을 두고 화마에 쓰러졌습니다.

빈소엔 동료 소방관들과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다정 기자, 동료 소방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마련된 빈소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복을 입은 동료 소방관들도 검은 근조 리본을 달고 빈소를 찾고 있는데요.

어제 화재 현장에서 함께 화마와 싸웠던 대원들도 유족을 찾아 위로했습니다.

장례는 사흘간,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집니다.

어제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고 김진석 소방위는 오늘 새벽 0시 55분, 끝내 순직했습니다.

11년 차 베테랑 소방관이었던 고인은 화재 당일 24시간 근무를 하고 퇴근을 불과 20분 앞두고 있었지만, 현장에 출동해 가장 먼저 건물로 진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배우자와, 여섯 살 딸이 빈소를 지켰고, 유족 중 한 명이 오열하다 탈진으로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불과 2주 뒤 가족과 새 아파트로 이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고 김진석 소방위 유족]
"손녀 아이가 내년 3월 입학통지서를 지금 받고 예비 준비 중에 있거든요. 내려가서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아픔은 없을 것 같아요."

소방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냈습니다.

[고 김진석 소방위 유족]
"사람은 이미 나와 있고 불구덩이 속으로 사람은 들어가 인명 구하겠다고 들어가 있는 상태고 그런 시스템은 아니잖아요."

소방청이 세종시 중앙공원애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의 희생을 기려 1계급 특진 예우한 소방청은 훈장을 추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부천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박희현 김정환
영상편집 : 조아라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