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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이상기류 속…美 대사, 외교부 비공개 방문

2026-10-17 18:34 정치

[앵커]
최근 각종 외교안보 이슈로 한미 관계의 이상기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미셸 스틸 주한미국 대사가 어제 저녁 우리 외교부를 비공개 방문했습니다.

고위 당국자를 만나 민감한 현안을 논의한 걸로 보이는데,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다소 이례적이고 비상한 신호로도 읽힙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비공개로 외교부를 방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늦게 대사가 직접 외교부를 찾은건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대사가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한미 간 입장차가 있는 현안들을 논의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최근 강경화 주미대사가 한미 간 소통 문제를 언급하고,

[강경화 / 주미대사(지난 12일)]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좀 한계가 있음을 제가 시인하겠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둘러싼 갈등에다 쿠팡 문제 등 양국 사이에는 조율해야 하는 사안이 적지 않습니다.

외교부는 스틸 대사의 비공개 방문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단 입장입니다.
 
스틸 대사는 그제 서울에서 여린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한미 관계에 있어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지난해 합의한 팩트시트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한국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공정한 대우가 포함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이 쿠팡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되자, 어제 낮에는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미국 경제를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추가 입장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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