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의 한 달 살기…안전 문제로 마라톤대회 연기

2026-10-17 19:03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상어 부캉이가 온지 꼭 한달을 맞았습니다.

전국에서 부캉이를 보러 온 방문객이 15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는 여전한데요.

계속 떨어지는 바다 수온이 걱정입니다.

홍진우 기자 입니다.

[기자]
힘차게 공원 수로를 헤엄치는 상어 부캉이.

다가올 때마다 함성이 터집니다.

부캉이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사람들이 수로를 따라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부캉이가 이곳 공원에 자리 잡은 지도 한 달이 다 돼가는데요.

부캉이를 보려는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오늘 150만 명을 넘겼습니다.

[장윤우 / 경북 영천시]
"무작정 직진해서 3시간 50분 만에 여기 지금 오자마자 바로 봤습니다."

방문객들이 몰리다보니 상권도 반색입니다.

친수공원 반경 1km 안 카드 소비를 분석해 보니 음식점 매출은 29%, 편의점 매출은 35%나 늘었습니다.

북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부캉이' 디자인을 적용한 상어 버스로 변신했습니다. 

북항에서 예정됐던 마라톤 대회도 인파로 인한 안전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식지 않는 인기만큼 고민도 깊습니다.

갈수록 바다수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김현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흑상어의 적정 서식 수온이 18~26도 사이 입니다. 11월 중순쯤 되면 18도 밑으로 떨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가 부캉이를 돌려보낼 최적의 시기로 보고 방안을 고민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박선욱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