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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처럼 짧고 강한 폭우…또 낙엽에 막힌 배수구
2026-10-18 18: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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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오늘 전국 곳곳에 태풍급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덮친 비바람에 침수와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을 기리는 조문행렬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어린 딸이 남긴 손 편지가 공개돼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3. 프랑스에서 벌어진 시위가 방화와 약탈로 번지며 파리 한복판이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가을비 치곤 요란해도 너무 요란했습니다.
전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3.5mm, 예상치 못한 거센 빗줄기에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건희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거세게 쏟아지던 비는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이곳 청계천은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오후 1시쯤부터 계속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시면 비가 잦아든 지금도 청계천 수위가 꽤 높아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북적이던 산책로도 출입통제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에 거센 비가 시작된 건 오후 3시가 다 될 무렵이었습니다.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곧바로 서남권으로 확대됐습니다.
서울 강북구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은평과 성북에도 거센 비가 단시간에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시간당 20~30mm를 예보했는데 곳에 따라 2배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김대현 / 경기 성남시]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 몰라가지고. 지금 완전 바지 다 젖고 양말도 다 젖어가지고 새로 사야 할 거 같아요."
이번 비는 서쪽에서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마치 여름 집중호우처럼 빠르게 지나가며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서울과 경기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2자유로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들이 비상등을 키고 거북이 걸음을 했습니다.
[현장음]
"와, 와!"
도로가 잠기자 시민들이 직접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고 바가지로 물을 퍼내기도 했습니다.
비구름대가 계속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김정환
영상편집 : 형새봄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