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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권력암투? “먹잇감으로 던져줬다”

2026-10-18 19:00 국제

[앵커]
미국 백악관에서 마치 드라마 대본 같은 '권력 암투설'이 등장했습니다. 

최단명이란 오명을 쓰고 잘린 백악관 대변인이 실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놓은 덫에 걸렸다는 겁니다.

실타래처럼 얽힌 백악관 궁중 암투,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업무 시작 나흘 만에 전격 경질된 케이티 저카리아 전 백악관 대변인. 

변호사 자격 사칭 논란이 발목을 붙잡았는데, 결정적 계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션 해니티가 진행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케이티 저카리아 / 전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각 15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지만 통과하지 못한 건가요?> 네, 맞아요. 중국으로 이주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시험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미국 현지에서는 저카리아가 백악관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니티는 공격적인 질문으로 저카리아를 몰아붙였는데, 폴리티코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등이 저카리아를 해니티의 먹잇감으로 던져줬다", "윗선이 승인한 공격"이라고 전했습니다.

와일스 실장이 출연을 주선하는데 관여했고, 저카리아가 당초 와일스 실장이 선호했던 대변인 후보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폭스뉴스 측도 "해니티는 30여 년간 인터뷰 대상자와 할 질문을 스스로 정해왔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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