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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왜]방화범, 또 그 빌딩 노려 불냈다
2026-10-20 20:4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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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도 단연 이겁니다.
일주일 전에도 평화로운 점심 시간에 인천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는데, 오늘도 비슷한 시간이었습니다.
강남 한폭판 잇따른 방화 사건에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첫 번째 건물 방화 직전, 포착된 그 70대 남성의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모자가 달린 검은색 웃옷을 입은 방화 용의자가 범행 직전 인화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것으로 보이는 통을 들고 처음 불이 난 건물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건물로 들어간 남성은 2분 뒤 빈손으로 빠져나왔죠.
두 번째 건물에도 "남성이 인화물질 추정 액체가 든 통을 들고 들어온 후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나왔습니다.
김현석 /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화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11시 54분경 화재가 발생하였고 이어서 12시 01분에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두 건물의 화재의 관계는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단 7분 사이에 횡단보도를 건너가 연쇄 방화를 저지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두 건물 간 거리는 직선 거리로 약 120m입니다.
저희 성혜란 기자가 용의자의 동선과 똑같이 움직여 봤습니다.
첫번째 화재지점에서 두번째 지점까지 얼마나 걸릴까.
오늘 낮, 제가 첫 번째 화재 지점에서 길을 따라 쭉 걸어봤습니다.
횡단보도 앞까지 1분 3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두 화재 사이 신고 간격은 7분이었죠.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시간을 고려해도 충분히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불이 난 두 곳 모두 특허 법인 사무실이 입주해있고요,
변호사와 변리사 다수가 근무 중이죠,
그런데 70대 남성의 방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4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서 불을 지르려다 구속된 전력이 있습니다.
그의 과거 판결문을 한 번 살펴볼까요.
2019년과 2020년 두 특허법인에 본인이 개발한 운동기구의 국내외 특허 출원 등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특허갱신료 등에 대한 불만으로 2022년에 사무실을 20분 간격으로 찾아가 직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켜는 시늉을 하며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죠.
그는 당시 재판에서 "같은 행동을 하거나 피해자들을 찾아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늘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장소. 결코 우연이 아니었던 겁니다.
70대 남성 / 방화 용의자
>왜 불질렀습니까?
사기 쳐서요. 특허법무법인에서요
>악감정 있었던 겁니까?
2000년도에 내가 특허 냈는데 사기를 쳐서. 이거 보세요. 이거 찍어주세요. 증거니까.
>범행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한 3일 됐습니다.
>피해자분들께 하실 말 없으십니까?
앞으로 사기치지말라 그래주세요.
용의자는 택시와 도보 등을 이용하여 하다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4시간여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는데요.
만약에 만약에 상상하기도 싫지만 이 용의자가 추가 범행까지 저질렀다는 아찔합니다.
한 때 심정지 상태였던 30대 여성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행히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뉴스A CITY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