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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전액 삭감’된 순직 소방관 추모 행사…추미애 “예우 바꿔내겠다”
2026-10-24 14:08 정치
24일 오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해태공원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헌화를 마치고 유가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4일 경기도 순직소방인의 희생을 기리는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에서 "소방관이 지켜야 할 생명에는 소방관 자신의 생명도 포함돼 있어야 한다"며 소방관 처우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강당과 해태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소방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소방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추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오랜 그리움을 안고 이 자리에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동료의 빈자리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안전대책에 담겠다.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겠다. 처우와 예우도 꼭 바꿔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14명을 비롯해 추 지사와 소방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기념식과 헌화식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경기도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을 전액 삭감해 소방재난본부 자체 사무관리비 750여만원으로 행사를 치렀습니다.
지난해 첫 행사 때는 도비 1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추모·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 및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