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30km 질주…차량 지붕 위 난동

2026-10-27 19:20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이게 무슨 기행일까요.

약물에 취해 남의 차를 훔쳐 질주하다 사고까지 냈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복판, 검은색 차량 지붕 위에 남성이 올라타 있습니다.

내려오라는 경찰의 거듭된 요구에도 꿈쩍 않고 버팁니다. 

경찰관들이 양팔을 붙잡고 끌어내리자, 바닥에서도 발길질하며 저항하고 차량 밑으로 기어들어가려 합니다.

[이정석 / 서울 서초경찰서 경장]
"눈이 충혈된 상태로 차량 밑으로 기어 들어가려고 하였으며, 차도로 뛰어 들어가려고 하는 등 이상 행동을 계속…."

남성은 달리는 차에서 운전석 밖으로 몸을 빼 차량 위로 올라가고, 접촉사고까지 낸 상태였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채 33km를 운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면허도 없이 남의 차를 몰래 끌고 나온 겁니다. 

체포되자 엉뚱한 사람 신원을 댔지만, 조회 결과 불법체류와 수배 이력도 있었고 면허도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남성은 무면허 약물운전 등 9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욱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