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들어오자마자…젊을수록 빠른 ‘텅장’

2026-10-27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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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장이 '텅장'이 됐다는 푸념, 과장만은 아닌듯 합니다.

월급날의 기쁨이 하루를 못갔는데요.

젊을수록 더 빨리 월급이 증발했습니다.

송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래]
"월급은 흘러갑니다. 텅 빈 내 통장 위를."

월급이 들어온 기쁨도 잠시 통장은 금방 '텅장'이 됩니다.

온라인에서 번지는 월급날 직장인들 모습입니다.

[이지민 / 30대]
"직접 직장인이 되고 나니까 이해가 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공감이 좀 돼요."

실제로 한 은행이 조사해보니 월급 바로 다음날 통잔 잔액은 57%만 남았고, 열흘 뒤엔 22%, 한 달 뒤엔 단 3%만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장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지원 / 20대] 
"200만 원 정도는 카드값 나가는 거로 바로 나가는 것 같고. 보험료 같은 것도 다 제 돈으로 내게 되고." 

[강현성 / 30대]
"그날 들어온 금액이 거의 그대로 빠져나가기도 하고 또 적금 든 것도 맞춰 놔서 그냥 철저하게 비우고 있습니다. 스쳐 나가고 있습니다."

젊을수록 월급은 통장을 더 빨리 스쳐 지나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 61%는 월급받은 지 열흘뒤 잔액이 100만원 이하로 집계됐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어도 체감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손순철 / 50대]
"경조사 비용도 많이 나가고 또 아이들이나 가족들끼리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러다 보니까 더 많이 나가죠."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형새봄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