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 네,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 유승진 : 네, 오랜만에 뵙습니다. 군대에 다녀오시고 또 오랜만에 뵙는. (웃음)
▶ 천하람 : 그만큼 오래됐어요?
▷ 유승진 : 그때 저희가 전화 인터뷰 요청 드렸었고 대면 인터뷰 또 오랜만에 뵙네요.
▶ 천하람 : 그랬구나. 오랜만입니다.
▷ 유승진 : 하지만 개혁신당 관련해서도 여쭤볼 게 많지만 일단 또 국방위 소속이시다 보니까 국방위 현안부터 여쭤보고 싶어요.
▶ 천하람 : 국방위 현안이 많죠.
▷ 유승진 : 강신철 국방부장관 얘기 안 해볼 수 없습니다.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러면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은 겁니다.” 이 발언이 상당히 논란이던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천하람 : 일단 정말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이죠. 대한민국의 국방부장관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왜 그럴까, 이재명 대통령 심기 경호하느라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내팽개친 겁니다. 그러니까 다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의 고위 관계자, 책임자들급의 주요 발언은 미국에 거의 데일리로 보고가 됩니다. 대사관을 통해서든 여러 루트로 보고가 다 되는데.
대한민국의 국방부장관이 북한과 전쟁이 났을 때 “그러면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이거는 혈맹에 대한, 특히 세계 최강의 미군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이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무리하게 본인 임기 중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그거를 무리하게 디펜스 하느라고 말도 안 되는 궤변이 튀어나온 거예요. 그거는 정말 대통령한테 잘 보이겠다고 대한민국의 국익, 한미동맹, 혈맹까지도 훼손시킨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막말이죠. 망언이라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국방부 해명으로는 그때 성일종 의원님이셨죠, 여쭤보신 분이. 미국-이란 전쟁에서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셔서 이제 그것에 대해서 반문을 했다는 해명을 내놓기는 했습니다만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알겠는데.
▶ 천하람 : 저는 모르겠던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
▷ 유승진 : 저는 잘 생각을 해보니까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저는 알겠는데. 그런데 이게 그렇다 한들 그렇게 답변을 하는 게 맞냐.
▶ 천하람 : 절대 말이 안 되죠. 특히 제가 계속 앞서 말씀드렸지만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라는 얘기는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국방부장관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얘기예요. 동맹군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표현을 합니까?
▷ 유승진 : 그렇죠.
▶ 천하람 : 그러면 전시작전통제권 그러면 왜 환수해요? 왜 우리가 연합사 체제를 계속 유지합니까? 믿지도 못하는데. 그러면 미군 다 철수하라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표현이잖아요. 그리고 지금 이상한 말꼬리 잡기식으로 해명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성일종 의원님의 저 질의의 본질은 전시작전권 환수하는 것에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전시작전권 통제, 환수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질의에 의해서 아니,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이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이거는 정말로 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답변이었다고 보는 거죠.
▷ 유승진 : 저도 사실 이 해명을 한번에 와닿았기보다는 여러 번 번역기를 돌려서.
▶ 천하람 : 우리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미국에서는 어떻게 이해하겠어요, 이걸.
▷ 유승진 : 그 생각도 들더라고요. 미국은 지금 어쨌든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미국도 상당히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천하람 : 이게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해서 미국이 부정적이다, 뭐 이런 게 부정적인 게 아니고요. 이게 지금 주한미군에 대해서 전시작권통제권 우리가 가지면 한국군 사령관이 사실상 미군에 대해서 생사여탈권을 가지는 겁니다. 미래연합사 체제로 가서 지금은 우리가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데 우리 군의 사령관이 사령관을 맡고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는 구조로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시에 부사령관은 사실은 의미가 약하죠. 우리도 그러니까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겠다는 건데. 반대로 미국 입장에서 생각하면 전쟁 났을 때 미군의 생사여탈권을 한국군 사령관이 가지는 건데. 그러면 한국군 사령관, 한국군을 믿을 수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미국의 입장에서는 시기를 정해놓고 추진하지 말고 조건을 달성했는지 보고 추진하겠다. 왜냐하면 실제로 한국군이 이런 어떤 전시작전 통제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돼야 미군의 목숨을 믿고 맡길 거 아닙니까?
▷ 유승진 : 본인들 입장에서도.
▶ 천하람 : 그렇죠, 본인들 입장에서. 이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심플해요. 그런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에서는 무조건 시간을 정해놓고 자기들이 성과를 내야 하니까 막 몰아 붙인다? 그러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주한미군 줄이겠다, 그러면. 우리 한국군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은 “미군 믿을 수 있습니까?” 이딴 소리 하는데 미국 측에서는 그런 얘기 안 하겠어요? “야, 그러면 너네는 세계 최강 미군도 못 믿겠다고 그러는데 우리 보고는 너희 스케줄에 맞춰서 무조건 한국군 믿으라는 거냐?”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주한미군이 자기들 역량 감축하겠다, 인원 줄이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너무 제가 봤을 때 요새 민주당 내에서도 친명, 친문 내지는 친청 이렇게 갈리고 지지율이 빠지니까 오히려 약간 외교 안보 부분에 있어서 이념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거예요.
그래서 전시작전통제권이랑 주권이 결코 등치되는 개념이 아니잖아요. 지금 대한민국 주권이 뭐 행사 안 되고 있습니까? 그럼에도 마치 이게 주권을 되찾아오는 문제인 것처럼 민주당 지지자들을 어떻게 보면 으샤으샤 만들게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데 그랬을 때 외교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 유승진 : 저는 사실 이 논란이 그동안 강신철 장관이 여러 가지 행보, 논란의 행보를 보여온 게 더 촉발이 됐다고 보기도 해요, 이 발언 자체가. 쌓아온 게 있으니까 소위 말하면. 그런데 어쨌든 전임 장관도 굉장히 의혹을 많이 제기하셨잖아요, 특히 탈영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하셨는데 장관이 바뀌었잖아요. 강신철 장관 가까이서 많이 보셨을 텐데 어떻습니까?
▶ 천하람 : 조금 약간 뮤지컬 배우 같은 느낌이시죠. 뮤지컬 배우 같고 화려한 대사를 하는 걸 좋아하시고. 그리고 약간 좀 정치적인 언사에 능합니다. 이렇게 야당 의원이 물을 때는 또 이렇게 갔다가 여당 의원이 물을 때는 이렇게 갔다가 하는데. 그런데 정치적 언사에 능하면 사고는 치지 말아야죠. 그러니까 이게 본인이 명확하게 답변하는 거를 꺼려 해요.
약간 욕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미군은 믿을 수 있냐? 이런 엄청난 사고를 쳐버리니까. 아니, 이 사람이 그러면 지뢰 도발이 일어났을 때 단호한 것도 아니고, 막 이렇게 미끌미끌 잘 빠져나가는데 단호하지도 않으면서 말로 사고는 치고. 이러면 이거 정말 굉장히 안 좋은 거 아닙니까?
▷ 유승진 : 국방부는 단호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 천하람 : 뭘 단호하게 대응해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죠. 한 게 뭐가 있습니까, 지금까지.
▷ 유승진 : 다음 이슈 넘어가기 전에 짧게 말씀이 나온 김에 안규백 전 장관 탈영 의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천하람 : 지금 끝까지 안규백 장관 버티고 있고요. 본인이 이제 장관직, 공직을 그만두면 지금 본인의 병적기록부에 오기가 있으니 그걸 바로잡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번 국정감사 때도 병무청에 그러면 진짜 병적기록부 바로잡는 액션이 들어왔냐 그랬더니 없다는 거예요.
▷ 유승진 : 그래요?
▶ 천하람 : 지금도 안규백 장관이 본인이 떳떳하다, 끝나면 다 밝히겠다고 했는데 전혀 밝히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안 떳떳한 겁니다. 문제가 있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유승진 : 병적기록부는 계속 못 보는 겁니까?
▶ 천하람 : 아직도 안 보여주고 있어요.
▷ 유승진 : 그렇군요. 통일부장관 얘기도 짧게 해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어제 논란이었던 발언 중에 하나는 “지뢰는 방어용 무기다.”라고 답을 했군요.
▶ 천하람 : 이게 진짜 북한 대변인, 북동영다운 말입니다. 이게 지뢰를 자기 땅에 심으면 방어용 무기겠죠. 남의 땅에 심으면 방어용 무기입니까? 외통위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을 했더라고요. “그러면 장관님 집 앞에 갖다 드릴까요?” 뭐 박충권 의원이 이야기하고.
▷ 유승진 : 가져오셨더라고요, 지뢰를.
▶ 천하람 : 지뢰를 가져왔고. 한동훈 의원도 그러면 “이거를 우리 땅에 심으면 이게 어떻게 방어용 무기냐? 공격이지.” 얘기했는데 이거는 초등학생도 다 알 만한 얘기입니다. 이거는 초등학생을 무시하는 이야기입니다. 남의 땅에 지뢰 심으면 그거는 공격용 무기로 쓰는 거죠. 그래서 저런 얘기를 정동영 장관이 하니까 아마 제 생각에는 또 얼마 안 지나서 유엔에서, 북한 유엔대사가 또 정동영 장관 이 얘기를 명분 삼아 얘기할 것 같아요.
▶ 천하람 : 네, 애기봉에 가보려고 하고요. 이게 많은 국민께서 조금은 그냥 뭐랄까요, 재미있는 이슈처럼 소비되는 면들도 있는 것 같아요.
▷ 유승진 : 어떤 측면에서요?
▶ 천하람 : 예를 들면 저도 이렇게 보다 보니까 “부캉이가 가고 가니까 북한이가 왔다.” 이런 표현도 있고. 밈처럼 도는 부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채널A>에서도 잘 단독보도를 해 주셨는데, 이게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122mm 자주포가 8대 이상 지금 배치가 돼 있는데.
이게 지금 전부 다 우리 대북확성기가 설치될 장소를 겨냥하고 있다는 걸 어제 <채널A>가 현장에 가서 전문가들과 같이 밝혀낸 부분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어마어마한 도발이고 협박인 거거든요. 대한민국이 대북확성기 설치하면 ‘우리 그거 타격할 수 있어.’라는 엄청난 도발과 협박을 하고 있는 건데.
▷ 유승진 : 과거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기도 했었던 거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요.
▶ 천하람 : 굉장히 심각한 문제고요. 그리고 이게 지금 보면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철책이 있고 이런 지역에 경계 병력 수준을 넘어서서 자주포를 아예 배치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다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그냥 밈처럼 재미 삼아 우리가 북한군 구경하네. 이렇게 소비할 일이 아니라 심각한 일이라는 걸 저도 직접 가서 보고 오려고 합니다.
▷ 유승진 : 사실 그게 우리 대북확성기 가동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겠으나 정말로 타격을 할 수 있는 그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거잖아요, 포신 자체가 그쪽 방향이라면.
▶ 천하람 : 그렇죠. 포신 자체가 그쪽 방향이고. 요즘 보면 북한의 이 어떤 정말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죠.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애초에 단호한 대응을 못해서 그런 겁니다. 우리가 단호한 대응을 하면서 오히려 북한을 끌고 갔어야 하는데 우리는 뭐 북한에서 온갖 도발하고 지뢰 사고 나서 우리 정말 피같은 우리 장병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어도 이거 불의의 사고다, 고의성인지 알 수 없다, 공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러고 심지어 지뢰는 방어용 무기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니까 북한에서 이거는 우리가 더 세게 압박하고 더 도발의 수위를 높여도 아무 문제 없구나. 지금 굉장히 북한 버릇을 나쁘게 하는 걸 지금 정동영 장관과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서 북한이 나쁜 짓을 하는데 으샤으샤 더 해라, 더 해라, 우쭈쭈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 유승진 :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사과는 아직 못 받고 있잖아요?
▶ 천하람 : 무슨 지금 뭐 방어용 무기다. 이딴 소리를 하고 고의성이 없다. 이딴 소리를 하는데 왜 사과하겠어요.
▷ 유승진 : 그러면 뭘 해야 될까요, 이제 우리.
▶ 천하람 : 정말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하고요. 저는 우리가 오히려 먼저 확성기 카드를 꺼내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유승진 : 지금 상황에서 확성기를 틀면 포를 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잖아요.
▶ 천하람 : 그런데 저는 그걸 두려워해서 우리의 어떤, 그러니까 자꾸 북한에 끌려가는 형태로 가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단호한 대응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15년에도 우리가 정말 단호한 대응을 취하니까 북한 측에서 오히려 본인들이 물러나면서 유감과 사과를 하는 그런 상황들로 갔었거든요. 그런 걸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 전문가들이 확성기가 우리 쪽에 소음 피해가 우려가 된다 하면 대형 전광판 옵션도 생각해볼 수 있다.
▷ 유승진 : 있었어요, 실제로.
▶ 천하람 : 네, 대형 전광판도 충분히 기술력도 올라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지만 있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들은 많이 있는데 애초에 의지가 없으니까 다들 손 놓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 유승진 : 실제로 개성에서 오셨던 분 얘기를 들어보니까 전광판 같은 거 설치하면 멀리서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 천하람 : 맞습니다. 그때도 화려한 전광판이라기보다 큰 뭐랄까.
▷ 유승진 : 약간 뉴스 형식의 글자 같은 거.
▶ 천하람 : 맞습니다. 그런 거였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보면 스마트 글라스 끼고 오신 것도 상당히 또 화제였는데 이게 알고 보니까 국방부에 그런 걸 감시할 수 있는 규정 자체가 아예 없어요.
▶ 천하람 : 없어요. 스마트 안경, 스마트 글래스 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아예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군 같은 경우도 이거를 빨리빨리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제복을 입었을 때 스마트 안경을 쓰지 마라. 이런 규정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에 촬영을 금지하는 규정들은 포괄적으로 있기는 있죠. 그런데 스마트 글래스 같은 경우는 특히 중국산 같은 경우는 찍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제가 이번에 썼던 것도 불이, 메타에서 나온 건 크게 깜빡깜빡하거든요. 찍고 있는지 보이는데 중국산은 여기 안쪽에 불이 안 보이게 나와요.
▷ 유승진 : 불이 안쪽에 있어요?
▶ 천하람 : 외부에서 안 보이게 나와요. 그러니까 강신철 장관도 제가 찍고 있던 걸 몰랐던 거예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냐면 애초에 보안구역에 들어올 때는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그게 아직 없습니다. 왜냐하면 찍느냐, 안 찍느냐 단계에서 막으려고 하면 이건 알 방법이 없어요. 차라리 스마트 글래스를 못 끼고 들어오게, 벗어놓고 들어오게끔 강제하는 규정이 있어야 하고. 그걸 정말 중요한 시설에서는 정말 검사를 해야 합니다.
▷ 유승진 : 지휘부 벙커나 이런 데 들어갈 때는 우리 휴대폰 다 놓고 들어가잖아요. 그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스마트 글래스.
▶ 천하람 : 스마트 글래스도 일단 최소한 규정이 있어야만 그런 단속이 가능하고, 단속도 해야죠. 주요 모델들 같은 경우는 미리 익혀놓고 단속을 해야 하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면 이게 제가 질의할 때는 부대장이 곤란할까 봐 얘기를 안 했는데 이게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입니다. ING, 현재진행형이에요. 제가 이 질의를 한 게 어떤 부대에 외부인이 들어와서 처음부터 스마트 글래스 녹화를 켜고 들어온 거예요.
부대 전경을 다 찍어서 자기 SNS에 올려서 그 부대에서 사정, 사정해서 내리는 일이 실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 사람이 나쁜 의도가 아니고 그냥 부대 전경이랑 이런 것들을 SNS에 올렸으니 망정이지, 이 사람이 SNS에 안 올렸으면 몰랐을 거 아니에요, 우리가. 스파이였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심각한 상황입니다.
▷ 유승진 : 국방 현안은 충분히 다뤄본 것 같고 정치권 현안으로 넘어가 볼게요.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무죄 선고 뒤에 보수 통합론이 부상을 하고 있는데, 이준석 의원, 개혁신당 전 대표. 법원도 찾고 만찬도 참석하고 이 의원의 행보를 전반적으로 평가해보면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천하람 : 오세훈 시장은 이준석 전 대표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제가 봤을 때는 요즘 오세훈, 이준석, 한동훈, 오이한이든 오동석이든.
▷ 유승진 : 많아요.
▶ 천하람 : 네, 순서가 저도 헷갈립니다. 어쨌든 이 세 분의 연대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여기서 한동훈 의원이랑은 같이하기가 어려워. 그런데 오세훈, 이준석은 가까워라고 하는 어떤 한동훈 의원을 배제한 연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 유승진 : 한동훈 의원을 배제하기 위해, 이준석 의원이.
▶ 천하람 : 그렇죠.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의원을 뭐 까놓고 말하면 좋아하지 않는다.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은 최근에 몇몇 인터뷰에서 굉장히 강하게 나왔잖아요.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오세훈 시장과 나의 관계는 굉장히 돈독하다. 그러니까 여기 한동훈 의원이 끼어들 틈이 없다고 하는 것을 메시지로도 그렇고 행동으로도 보여주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 유승진 :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아요?
▶ 천하람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경쟁하는 뭐 또 정치인들이고 또 이준석 대표,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예전에 본인이 국민의힘에서 축출되고 징계되는 과정에서 지금 친한계라는 사람이 그때는 당시 친윤에 붙어서 나쁜 행동들을 했었는데 이제 와서 개혁파라고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고. 또 한동훈 의원이 개혁신당의 초기 창당 과정에서 개혁신당은 민주당 정당 계열 아니냐?
이런 몇몇가지 공격을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가 한동훈 의원이 장예찬 전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의원을 공격해달라고 하는 공격 사주를 했다. 이런 얘기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의원이 뭔가 같이 정치를 하기에는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생각을 이준석 의원이 갖고 있는 걸로 이준석 의원 인터뷰를 보면 쭉 보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사실 아까 조금 전에 신지호 의원께서 말씀도 하셨지만 대신 여쭤봐 달라는 부분도 있었고. 이번에 명태균 씨 관련해서 이게 사실은 이준석 의원이 칠불사.
▶ 천하람 : 네, 저도 같이 갔었죠.
▷ 유승진 : 계셨죠. 그때 당시로 인해서 촉발됐던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 이후에, 일단 그것부터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여기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이걸 가지고 어떻게 한동훈 의원을 공격하냐, 이런 취지거든요.
▶ 천하람 : 글쎄요, 그런데 이제 칠불사 같은 경우는 사실은 오세훈 시장하고는 무관한 일이기는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 유승진 : 그 이후에 또 이제 또 다른 인터뷰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었어요.
▶ 천하람 : 그런가요? 그런데 이제 저는 칠불사와 관련해서 어쨌든 김영선 의원이 이제 개혁신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이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그런 정도의 상황이어서 뭐 특별할 건 없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는 상황이고 그게 오세훈 시장과 연결되는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명태균 씨와 오세훈 시장이 그렇게 엄청 관계가 있고 이런 건 저도 잘 몰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글쎄요, 그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건지. 저도 이준석 대표가 어떤 인터뷰를 했었는지 엄청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 유승진 : 연결 고리를 찾기는 힘들다?
▶ 천하람 : 칠불사만. 제가 직접 알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은 이준석 의원의 이런 행보가 이게 개혁신당 입장에서 상당히 곤란할 수 있겠다. 왜 그러냐면 국민의힘과의 연대, 더 나아가서는 사실 어떻게 보면 합당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천하람 : 이게 이제 그렇습니다.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늘 합당 연대보다는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제 보시는 국민들 입장에서 이게 어떻게 가는 건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 말씀하신 그런 질문들이 나오는 게 개혁신당 입장에서 꼭 좋은 일인지는 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유승진 : 이준석 전 대표와 최근에 좀 얘기는 나눠보셨나요?
▶ 천하람 : 예를 들면 개별 액션에 대해서 다 우리 각자 정치인들인데 이거 하세요, 해라, 마라, 이렇게 할 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뭐 각자 자신의 판단하에 움직이고 있다. 그런 상황입니다.
▷ 유승진 : 최근에 소통을 안 하신다고 이해를 해도 될까요?
▶ 천하람 :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웃음)
▷ 유승진 : 꼭 그러신 건 아니고. 알겠습니다. 개혁신당 내부 얘기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이기인 비대위원장과 또 굉장히 불편한 모습이 이틀 전이었나요, 그때가.
▶ 천하람 : 월요일이었죠.
▷ 유승진 : 그게 이제 경기 남부에 안 나가시겠다. 순천으로 나는 나가는 걸 정했다고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셔서. 이게 비대위원장의 뜻을 수용하지 않는 모양새가 됐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조금 불편해지셨나요?
▶ 천하람 : 아니요, 사실 저는 그렇게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은 당대로 이제 소속 정치인의 지역구 문제에 대해서 권유는 할 수 있는 것이고요. 판단은 결국 정치인이 하는 거죠. 이제 뭐 예를 들면 제가 만약에 굉장히 좋은 지역구를 가지고 있거나 욕심을 내는 상황에서 당이 험지 출마를 요청한다거나 이런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저희 순천갑 지역구가 제가 오래 활동해 오기는 했지만.
▷ 유승진 : 2020년 때부터 하셨죠.
▶ 천하람 : 총선 출마도 하고 활동해왔지만 아주 꿀 지역구 이런 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뭐 당을 위해서 희생하라기보다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냐는 게 전략적으로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인 거고. 그건 또 다를 수 있는 거니까 저는 순천에서 당이 어려울 때일수록 기존에 했던 원칙과 약속을 지켜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말씀드리는 거고, 인간적으로 불편하고 이런 건 아닙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어쨌든 경기 남부를 강화해서 여기를 거점으로 삼겠다는 개혁신당의 총체적인 구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구상이 흔들리게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 천하람 : 그런데 사실은 그 구상이 당내에서 갑작스럽게 이게 부상하게 된 거지, 제대로 된 논의나 어떤 그런 부분들, 최고위에서 정말 이게 제대로 된 안건으로 다뤄지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이게 정말 당에서 제대로 어떤 논의한 거다, 그리고 그게 다소 강압적인 형태로 주요 구성원들을 다 경기 남부로 그러면 억지로라도 끌어모을 거냐? 그렇게까지 논의가 있었던 부분은 전혀 아닙니다.
▷ 유승진 : 다소 강압적이라는 건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이라고 해야 할까요?
▶ 천하람 : 꼭 그렇다는 건 아니라 제가 그래서 계속해서 당에서는 권유나 제안만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저는 개혁신당이 그런 강압적인, 정치인들을 억지로 지역구에 끌어다 꽂아 넣는 그런 정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약간 다소 강압적이라고 느껴지셨다고 표현하셔서. 밀어붙이고 있는 주체는 누구입니까? 비대위원장?
▶ 천하람 : 결국에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주변 동료 의원님 반응은 어때요? 이주영 의원님이랑 친하시잖아요.
▶ 천하람 : 친하죠.
▷ 유승진 : 이주영 의원님은 어쨌든 수원정으로 나가시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지지를 하십니까? 이 의원님도.
▶ 천하람 : 아니요, 이거는 각자 판단이 있는 거고 제가 또 이주영 의원님의 인터뷰 기회를 뺏으면 안 되기 때문에
▷ 유승진 : 모셔야죠. (웃음)
▶ 천하람 : 그럼요. 이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터뷰해서 뭐 그건 아닌 것 같고. 다만 그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주영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이번 회기에서 정치를 새롭게 시작하신 분이다 보니까 지역구 선택이 굉장히 자유롭죠, 자유로운 부분이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활동하던 부분도 있고. 또 최근까지도 개혁신당에서도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해왔기 때문에 조금 경우가 다르다. 그래서 그냥 각자 또 각자 상황에 맞게 판단들을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또 보시는군요. 개혁신당이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냐. 개혁신당을 지지하셨던 분들도 상당히 관심이 많더라고요. 비대위 체제가 언제까지 이끌어가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총선 준비는 언제부터 들어가서 박차를 가하게 되는 것인지. 어떻게 전망해야 할까요?
▶ 천하람 : 우선 지금 비대위가 임기 자체는 굉장히 길게 부여가 돼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남은 임기, 내년 7월까지 임기가 부여돼 있고 이걸 풀로 다 쓸지 아니면 중간에 전당대회로 전환할지 이기인 비대위원장의 판단에 기본적으로 맡겨져 있습니다, 맡겨져 있고. 뭐 지금 비대위가 총선 준비하는 기본적인 작업들을 해놓고 조금 더 총선이 다가오면 아마 또 전당대회를 통해서 총선을 치를 지도부를 또 선출해야겠죠. 그때 되면 조금 더 총선이 더 확 다가온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대표님 어깨가 상당히 무거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이 보수 대통합이 사실은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불편한 문제가 될 수 있고 하다 보니 또 내부 문제도 있고 해서. 앞으로 이제 독자적인 정당으로 더 자강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큰 한 방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뭐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천하람 : 우선 사실 그렇습니다. 이게 어떤 분들은 언론이 자꾸 너무 연대, 통합 이런 거 얘기하는 게 너무 막 개혁신당을 힘들게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 면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언론이 왜 연대, 통합을 계속해서 물어보냐면 그건 개혁신당 책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개혁신당이 어떤 자체적인 정말 뚜렷한 존재의 이유, 그리고 그걸 뒷받침할 만한 어느 정도의 지지율 이런 것들이 나오면 아마 안 물어보실 겁니다. 앞으로 개혁신당이 더 뭘 하실 건지 물어보겠죠. 그러니까 제가 거듭 말씀드리는 것이 지금 개혁신당이 사실은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아젠다와 방향성과 존재의 이유를 갖출 것인가를 논의를 해야 하는 시점인데 제가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천하람 지역구 논의에 너무 매몰돼 있어요.
예컨대 제가 지역구를 순천갑에서 경기 남부로 옮기면 개혁신당의 모든 문제점이 해결되는 거냐? 만약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거든요. 그런 문제는 아닐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국감에서도 여러 새로운 기술과 관련한 어떤 보안의 문제, 규정의 문제, 스마트 글래스를 포함해서. 이런 문제를 던지거나 양성징병제, 여성 징병을 포함한 양성징병제 논의를 던지거나 이런 부분들도 다른 정당에서 다루기 어려운 아젠다들을 수면 위로 올려서 그래, 개혁신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저런 거 잘하더라.
개혁신당이라는 당이 따로 있어야 되겠네라고 하는 것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거든요, 그게 충분치 않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들이 쌓여서 개혁신당이 독자적으로 계속 가야겠다고 하는 아젠다와 존재의 이유를 잡는 게 저는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끝으로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다가올 총선이 끝날 때까지 순천갑을 지키겠다는 입장은 변치 않으실까요?